KT(대표 이석채)는 이비카드/마이비(대표 김종효)와 공동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전국형 모바일 선불교통카드 ‘캐시비’ 서비스를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열린 ‘월드IT쇼(WIS)’에서 KT가 선보였던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 ‘캐시비’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기반 선불카드에 통신이 결합한 것으로, 충전 및 조회 등이 가능해졌다. KT는 편리성이 더해져 신규 NFC단말 출시와 연계, 기존 ‘캐시비’ 사용 고객들의 호응을 기대했다.

KT고객은 캐시비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캐시비가 내장된 NFC폰을 이용해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특히 기존 서울에 집중된 NFC 기반의 선불형 교통카드 서비스가 이비카드 및 마이비 주요 서비스 지역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경상, 충청, 전라지역 등 전국단위로 본격 확대되고,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가맹점과 결합돼 NFC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KT는 내다봤다.

이번 ‘캐시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 지원 스마트폰(갤럭시S2 등)에 캐시비 전용 NFC USIM을 장착해야 하며, 올레마켓에서 ‘롯데캐시비’ 앱을 다운 받으면 된다.

KT 통합고객전략본부 양현미 전무는 “갤럭시S2 등 NFC폰의 본격 등장에 더해 교통뿐 아니라 유통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비’를 NFC 서비스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NF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캐시비’ 서비스는 서울,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등) 결제 및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의 편의점과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유통가맹점의 소액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캐시비’ 앱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에서 캐시비 충전 및 내역 조회, 캐시비 주기/받기, 롯데멤버스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포인트 적립 등 롯데 유통인프라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