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스마트폰 25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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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분기 10여종을 포함, 올해 스마트폰 25종을 내놓고 본격적인 스마트폰 경쟁에 대응한다.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와이파이존은 10만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6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발표 및 2분기 이후 자사 통신시장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은 KT는 자사 스마트폰 라인업 관련, “2분기 10여종을 포함, 올해 스마트폰 25종을 선보이면서,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70~80% 수준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KT는 갤럭시S2 출시 등 자사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장담했다. 특히 1년 먼저 아이폰을 출시했던 판매 노하우는 중요 강점으로 앞세웠다.

자사 스마트폰 전략과 관련, 김 실장은 과거 아이폰 외 다른 해외 스마트폰 경쟁력이 뒤졌지만, 이제 갤럭시S2를 타사와 동일하게 제공하게 됐다면서 단말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특히 1년 이상 아이폰을 먼저 판매해 온 경험치를 토대로 한 노하우를 자사 강점으로 앞세웠다.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은 계절적 요인과 초당요금제 도입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KT 무선수익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수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 7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분기(1조 7,841억원)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다만,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 2~3%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도 예상했다. 김 실장은 그러나 요금인하 등 규제요인을 들어 이러한 예상치를 장담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요금인하 추진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규제당국에 제시하는 의견이라며, “투자의욕을 꺾지 않아야 하고, 적정수준 이상의 투자이윤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앞세웠다. 통신비를 이제 요금 개념 아닌,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 개념으로 봐야한다는 김 실장 주장은 SK텔레콤 등 입장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블랙리스트 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은 다소 부정적이다. 김 실장은 통신사 입장에서 부정적 요인으로 미검수 단말기 확대와 제조사 직접 유통 등을, 긍정적인 요소로는 마케팅 비용 감소를 꼽았다. 이 때문에 시장 예측이 어렵다는 것.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늘어난 데 대해서는 “마일리지 및 고객 케어를 강화한 데 따른 비용”이라며, “이는 향후 KT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기존 회계기준으로 해 단말 보조금을 마케팅비용으로 넣으면 전체적으로 마케팅비용은 8.5%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T의 설비투자(캐팩스) 가이던스는 기존 3조2000억원을 유지했다. “주파수를 확보해 추가 투자가 있을 경우, 캐팩스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김 실장 전망이다.

“향후 이통사의 경쟁력 요인은 기존 단말 보조금에서 서비스나 네트워크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힌 김 실장은 이를 고려, 자사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치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연장선에서 단일 사업자 세계 최대를 앞세우는 자사 무선랜 경우, 연말까지 와이파이존을 10만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KT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5조 3037억원, 연결영업이익은 61.7% 성장한7263억원, 연결분기순이익은 84.7% 늘어난 5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Q KT 무선수익 ‘1.76조’ 전분기比 ↓>

KT는 올해 1월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인 IFRS 회계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올 1분기부터는 KT를 포함한 38개사의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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