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 16.0%, 당기순이익 35.7%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은 25.1%에 달했다. 연말 스마트폰 누계 가입자 목표는 1000만명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4일,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1/4분기에 매출 3조 1321억원, 영업이익 5980억원, 당기순이익 560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일수가 적은 1분기 특성상 전 분기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전 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매출 증가 및 시장 안정화 노력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및 SK C&C 지분(4.1%)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1525억원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 전 분기 대비 0.5% 늘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 전 분기 대비 5.7% 상승한 785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이 25.1%를 보였지만, 정부의 마케팅 비용 산정 기준으로는 매출액 대비 23.8%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4일 현재 약 600만 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의 균형 있는 출시를 통해 연말 목표 1천 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및 용량 증설을 위해 3G 및 LTE 등에 3천억원 투자를 추가, 올해 투자비를 2조원에서 2조 3천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자회사 재무정보를 합산해 작성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 9089억원, 영업이익 6143억원, 순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CFO인 안승윤 경영기획실장은 “SK텔레콤은 4월 LTE 시험개통 등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품질과 서비스 등 본원적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커머스, T스토어 등 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 발굴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