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네트워크 경쟁우위 강화를 위해 3G와 LTE 등 통신망 분야에 3천억원을 추가해 사상 최대 투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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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당초 2조원이던 연간 투자계획을 3천억원 늘려 총2조 3천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2조 3천억원은 SK텔레콤 창사 이래 연간 최대 투자규모이자 매출액 대비 투자비중 또한 17.3%로 사상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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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05년 이래 매년 매출액의 14% 이상을 통신망 고도화 등에 투자해 왔으며, 2조 3천억원은 올해 매출목표액인 13조 2500억원의 17.3%에 이르는 매출 대비 사상 최대 투자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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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설비투자규모는 2008년 1조 9190억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번 투자는 SK텔레콤과 거래관계에 있는 장비 및 공사업체로 투자가 확대돼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아울러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통한 이통사간 통화품질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K텔레콤은 3천억원을 3G와 LTE 등 통신망 고도화에 전액 사용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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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현재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3G의 용량증설 등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LTE등 차세대 망으로의 빠른 진화로 데이터 서비스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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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535만으로 2010년 연말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3G고객의 데이터통화량은 3월말 기준 3,600 TB로 2010년 연말에 비해 57%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활성화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는 물론, 스마트폰 성능 향상에 따른 영화,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늘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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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자사 연간 매출액 대비 투자금액 비율이 OECD 30개국 이동통신사의 매출 대비 투자금액 비율과 비교했을 때 터키의 터크셀(Turkcell), 일본의 NTT도코모, 칠레의 모비스타 칠레(Movistar Chile)에 이어 4번째로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