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삼성?LG전자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두 업체는 6일, 중국 시장을 겨냥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최신 스마트폰 등 다수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6일과 7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르메리디안 호텔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데이와 딜러 데이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조중봉 중국지역대표와 노석호 LCD TV사업부장 등 경영진을 비롯, 중국가전협회 쟝펑(姜風) 이사장, 중국전자상회 왕닝(王寧) 등 업계 관계자들과 현지 취재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LG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 LG전자는 ‘옵티머스 2X’, ‘3D 제품군’ 등 올해 중국시장에 선보일 50여 개의 주요 전략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한국시장에서 1월말 출시 이후 27만대 판매를 넘어선 옵티머스2X 등 스마트폰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매출을 전체 휴대폰 매출의 4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 3월말 중국 시장 최초로 출시한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2X’를 비롯해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미(ME)’는 물론, 하반기 중국서 출시될 ‘옵티머스 3D’와 ‘옵티머스 패드’ 등 스마트 제품군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시네마 3D 열풍을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3D 제품군도 대거 선보였다
회사측은 시네마 3D 스마트 TV(LW6500)와 초대형 72인치 스마트TV(LZ9700) 등 6개 신모델을 공개했고, 원 클릭으로 스마트TV의 기능과 콘텐츠를 실행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의 편의성을 집중 부각했다.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가전’도 눈길을 끌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손빨래 동작을 세분화한 6 모션 기능 드럼 세탁기, 4중 필터로 30분내에 공기 중 세균을 99% 제거하는 살균 기능 양문형 냉장고, 위치 메모리 기능과 센서 감지능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저 소음을 구현하는 로보킹 청소기 등을 선보였다.
LG전자 조중봉 중국지역대표는 “LG전자는 중국시장에서 ‘First & Best’ 전략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LG스마트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2011 삼성 중국포럼(Samsung China Forum)’을 개최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혁신제품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내놓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2월 MWC, 3월 CTIA에서 공개되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갤럭시S Ⅱ’와 새로운 태블릿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선보였다.
‘갤럭시S Ⅱ’는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작으로 8.49mm 두께, 116g 무게의 초슬림?초경량,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GHz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특징으로 한다.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빠른 다양한 태블릿도 내놓는다. ‘갤럭시탭 10.1/8.9’는 8.6mm 두께와 각각 595g/470g(3G모델 기준)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으며,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OS 허니콤과 1GHz 듀얼코어 AP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갖춘 스마트 TV를 앞세워 중국 T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출시한 스마트 LED TV D8000, D7000 시리즈를 필두로 스마트 PDP TV 8000 시리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상하이 미디어그룹,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인 SINA, 음악 콘텐츠 업체인 TOM과 협력해 중국 고객에 맞는 스마트TV 콘텐츠도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도 패널, 화질 엔진,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춰 풀HD 3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Cross-Talk)과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애 차별화된 3D TV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 AV 제품, 초박형 ‘시리즈 9’ 등 노트북PC, 모니터, 프린터 등 IT 제품들과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함께 전시해 참석한 거래선들에게 소개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김영하 전무는 “삼성전자는 ‘매일 혁신’하는 철학으로 항상 최신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중국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해 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라이프를 제공해 중국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