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누계 1000만명에 육박했다. 올해 말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스마트폰 폭발’을 입증하고 있다.
14일 이동전화 3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500만, KT 370만, LG유플러스 100만명으로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3사의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 목표치는 SK텔레콤 1000만명, KT 650만명, LG유플러스 300만명으로, 누계 최대 2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폰 누계 가입자 수는 2009년말 약 70만명, 2010년 약 730만의 가파른 성장세에 이은 것으로 특히 40대와 여성 등 전연령대?성별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대중화’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 경우, ‘09년 6월말 25만명에 불과했지만, ‘09년 12월말 47만, ‘10년 6월말 125만, ‘10년 12월말 392만 명에 이어 올해 3월 12일 500만명으로 크게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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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신규/기변 고객 중 스마트폰 선택 고객이 ‘09년 12월 13.6%에서 지난해 6월 23.6%, 12월 53.3%, 지난 2월 52.3%로 급증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40대의 구매 비중이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고객 중 여성고객 비율도 ‘09년 12월 32%에서 ‘10년 12월 45%로 크게 늘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U와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미라크,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와 베가X 출시 등이 가입자 100만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별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SK텔레콤이 ‘갤럭시S’(280만대), KT ‘아이폰’(250만대. 이 중 3GS: 97만~100만대), LG유플러스 ‘갤럭시U’(25만대)가 꼽혔다.
SK텔레콤이 경쟁을 촉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각 사 월 55,000원 이상)도 스마트폰 활성화의 결정적인 전기가 됐다는 평가다.
현재 이통3사별 스마트폰 고객 중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비율은 SK텔레콤(‘올인원 55’ 이상)이 60% 이상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 KT(‘i밸류’ 이상)가 50%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오즈스마트55’ 이상)는 “4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라 올해 각 이통사별 스마트폰 라인업도 대폭 확대된다. SK텔레콤이 30여종, KT가 25~30여종, LG유플러스가 20여종의 스마트폰?패드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21종에서 크게 확대된 30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 16일 출시되는 아이폰4를 포함,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 요구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도 4월 중 4.3인치 대화면/고휘도 LCD, 고성능 1GHz CPU, 와이파이 다이렉트(W-Fi Direct) 기술 탑재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 ‘저스틴(Justin. 개발코드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통3사 공통 출시가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의 진저브레드?듀얼코어 CPU 탑재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Ⅱ’ 역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사 업데이트: LG유플러스가 자사 ‘데이터 무제한’ 가입 비율 관련, 당초 “약 20%”에서?“40% 이상”이라고 정정을 요청해 와 이를 수정했습니다.(1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