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6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 참가, 스마트 TV를 필두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Comsumer Electronics Show)’는 지난 1967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올해로 45년째를 맞이한다. 올해 전세계 2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1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진정한 스마트 TV’ 풀 라인업을 공개, ‘스마트TV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올해 전략 모바일 기기들도 다량 출품, 모바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차원이 다른 기술력” 세 과시=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1’에 제품과 기술?디자인?친환경?컨버전스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삼성만의 리더십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총 2,584㎡(78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로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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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스 위치도 기존에 센트럴 홀(Central Hall) 중앙에서 출입구(C4) 전면으로 이동,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삼성의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원년인 올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5년 연속 세계 TV 1위' 기술력으로 탄생한 세계 최대·최고 기능의 75인치 스마트 TV를 이번 CES 2011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WorldMap Gate)로 전시장 초입부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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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원년인 올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세계 최대?최고 기능의 75인치 스마트 TV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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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풀HD(초고화질) 화질 구현은 물론, 삼성 LED TV의 장점인 에지형 LED 백라이트를 적용, 그간 업계의 기술적 우려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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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반도체 기술과 LCD 패널 기술, 그리고 TV의 생명인 화질 기술과 AV 음향 기술이 총 결집돼 3D 화질과 3D 사운드 모든 면에서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3D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D→3D 변환기능’도 채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3D LED TV의 전체 두께의 슬림함을 유지하면서도 초슬림 TV 베젤(테두리)의 ‘스마트 디자인’을 적용한 자사의 2011년형 스마트 TV도 선보인다.
세계적인 명품 안경 전문 브랜드 ‘실루엣(Silhouete)’과 디자인 제휴를 통해 디자인?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CES 2011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세계 초경량 명품 셔터글라스 3D 안경도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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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무엇보다 안경을 썼다는 사실조차 잊게 할 만큼 가볍고(무게 28g)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의 머리에 감기는 매우 유연한 소재의 유선형 디자인이 돋보인다.
지난해 갤럭시S 판매 1000만대 돌파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1위를 다지기 위한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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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출시되는 초슬림 스마트폰은 4.5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2Ghz 고속 CPU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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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150만대 판매를 기록한 태블릿 갤럭시탭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안드로이드 2.2 OS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도 처음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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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도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혁신적인 초경량 구현을 위해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신소재를 채용한 초경량?초슬림 노트PC 신제품 또한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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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블릿과 노트PC를 결합한 신개념 모바일PC도 동시에 선보이면서 올해 프리미엄 모바일 PC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 쉐어’ 등 기술 ‘진수’성찬=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 이상(Simply Smarter)’을 주제로 2045평방미터(㎡)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 TV, 3D TV,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한 다면영상을 만들어 LG의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자체 플랫폼(NetCast 2.0)을 탑재한 스마트 TV,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앤 3D TV, 테두리 폭이 8.8mm에 불과한 나노 풀 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시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 그 이상’라는 주제에 맞도록 스마트 제품 특별 전시 구역을 마련해 전시의 집중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새로 선보인 스마트 TV에서 자체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Graphic User Interface)’을 적용해 콘텐츠를 카드 형태로 보여주며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스마트TV의 콘텐츠를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술도 탑재됐다.?
‘스마트 쉐어’ 기능을 적용하면 스마트 TV 사용자가 거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해 남은 영화를 스마트 폰으로 즐기며 외출 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72인치 풀LED 3D TV(모델명: LZ9700)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세계 최초 듀얼 엔진을 탑재한 3D 프로젝터, 3D 사운드를 구현하는 블루레이 홈시어터, TV 화면을 전자칠판처럼 이용할 수 있는 60인치 펜 터치 3D PDP TV 등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도 소개됐다.
LG전자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공개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한 ‘옵티머스 2X’가 첫 공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장 두꺼운 측면 두께 9.2㎜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타일리시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도 처음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밝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109g의 초경량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여 가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할 계획이다.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되는 세탁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휴대기기를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청소기, 제품 이상 시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고 AS센터에 접수하는 냉장고 등이 공개된다.?
아울러 LG전자는 스마트그리드 제품들을 따로 전시, 제품들이 어떻게 전력을 덜 사용하고 전기료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노트북 테두리 두께를 4분의 1로 줄이고 20.9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전략 노트북 ‘엑스노트 P210시리즈’ 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