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는 24일, 차세대 휴대전화 기술 LTE(Long Term Evolution) 를 통한 데이터 통신 서비스 ‘Xi(크로시, Crossy)’를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코모는 지난 달 8일, ‘Xi’ 서비스의 이달 24일 개시를 발표한 바 있다.<관련기사: 日 도코모, 내달 24일 LTE 서비스>
회사측에 따르면, Xi의 통신 속도는 옥외에서 수신 최대 37.5Mbps이며, 일부 실내에서는 최대 75Mbps의 고속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기존 FOMA 대비 약 5~10배 속도다.
서비스 초기 제공 지역은 도코와 오사카 나고야 일부 지역이다. 이 지역 이외에서는 3G로 전환, 통신이 가능하다. 도코모는 2013년 3월까지 기지국 등 정비에 약 3000억엔(약 4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코모 야마다 류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LTE 휴대전화가 출시되는 2012년 3월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데이터 전용 단말기를 통한 내년 3월까지의 가입자 목표는 5만명이다.
통신 요금은 당초 2년간의 특별 요금으로 월 4935엔에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보급 확대를 위해 LG전자의 통신 카드 ‘L-02C’는 ‘0엔’에 판매한다.
내년에는 LTE에 대응하는 무선 LAN(구내정보통신망) 라우터와 스마트폰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자사 ‘L-02C’가 LTE와 WCDMA를 동시에 지원하며, 폭 35mm, 두께 12.9mm 무게 44g의 USB 연결타입으로, 노트북/PC의 USB포트에 꽂으면 인터넷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윈도7, 비스타, XP, Mac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와 호환하고, 수신 안테나를 내장한 깔끔한 디자인에 붉은색/은색 2종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도코모와 LTE데이터카드 공급계약 체결 후, 망연동 테스트를 위해 올해 1월 말 업계 최초로 일본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TELEC(Telecom Engineering Center) 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