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갤럭시S’ 판매 ‘10위권 밖’

일본 내 삼성전자 ‘갤럭시S’ 판매 순위가 출시 3주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물량 부족 탓으로, 삼성전자가 “2차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혀 이후 상위 순위 탈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 NTT도코모 출시 '갤럭시S'(모델명: GALAXY S SC-02B)

일본 BCN(http://bcnranking.jp)이?22일 내놓은 11월 둘째주(8~14일) 휴대폰 주간 판매량 순위 집계에서 갤럭시S(모델명: GALAXY S SC – 02B)는 출시 3주차를 맞아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BCN은 유통점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조사업체다.

갤럭시S는 NTT도코모를 통해 지난달 28일 일본 내 출시됐다. 출시 첫 주인 10월 넷째주(25~31일) 휴대폰 주간 판매량 순위에서 지난 18주간 1위를 고수해 온 아이폰4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갤럭시S의 첫 주 인기는 5만대 규모로 알려진 예약물량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다. BCN의 10월 집계에 따르면, 이를 통해 발매 첫날인 10월 28일 하루 만에 10월 총 판매 대수의 58%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BCN(http://bcnranking.jp)

NTT 도코모 야마다 류지 사장도 이와 관련, 출시 당일 “예약가입 물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며, “(50만대 출하된) ‘엑스페리아’와 같은 속도로 (갤럭시S를) 팔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갤럭시S 판매 순위는 그러나 이후 품귀 현상으로 출시 2주차(11.1~7)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주차(11.8~14) 10위권 아래로 떨어졌다고 BCN은 분석했다.

BCN은 현재 갤럭시S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도내 판매점 경우 매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판매순위 1, 2위는 ‘아이폰4’ 두 모델(32GB/16GB)이 차지했으며, 판매 급상승한 au(KDDI)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IS01’이 3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는 또한 BCN의 지난 10월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에서는 아이폰 32GB/16GB,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SO-01B’, 도코모의 ‘P – 07B’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BCN은 갤럭시S의 향후 상위 순위 재탈환 여부가 품귀 현상 해소 및 이를 구입한 사용자들 평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인기기종에 따른 예약이 많긴 하지만, 실제 이를 사용해본 결과는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일본 내 갤럭시S ‘부족’ 현상과 관련, 삼성전자는 “전세계 100여 국가에 공급되는 단말 특성상 특정 국가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고 밝혀, 당분간 일본 내 공급부족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내 갤럭시S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글로벌 공급 자체가 타이트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국가별 수요에 따른 출시 원칙대로 제품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 경우,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대로 2차 물량 공급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이를 위해 도코모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1차물량 공급 규모 및 2차 물량 공급 시기?물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올 연말 전 세계 갤럭시S 판매 목표는 100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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