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19일 성명서를 발표, 이른 시일 내 ‘한글입력 방식의 표준화 마련’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기업들의 다양한 문자입력 방식 때문에 빚어지는 소비자 불편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며, “기업은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편리성을 강화하는 모바일기기 한글입력방식의 표준화를 빠른 시일 내 이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논란이 더해지는 ‘한글입력방식 표준화’ 관련, 기업은 특허 등을 빌미로 현재 삼성 천지인, LG 나랏글, 스카이2 팬택계열 등 다양한 종류의 문자입력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이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뒤로하고 기업의 실익만을 위한 처사라며, 기업과 정부는 한글입력방식 표준화 도입을 조속히 추진해 소비자들은 물론, 한글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단체들은 ▲기업은 소비자를 위한 국내업계의 한글문자입력방식 표준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정부는 관련법에 의한 정책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 한글문자입력방식의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표준화가 될 경우 소비자단체들이 앞장 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표준화된 제품을 구매토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소비자시민모임 외,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부인회총본부, 녹색소비자연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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