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3D 영상을 구현하는?휴대전화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모비듀스 등 ‘3D 스마트폰’용 플랫폼 개발업체들 대응도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미 샤프는 지난달 3D 콘텐츠 촬영은 물론, 맨눈 시청도 가능한 3D 휴대전화? 연내 출시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바일 멀티미디어 프로세싱 전문 기업인 모비듀스(www.movidius.con)는 29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고화질 3D 재생이 가능토록 최적화된 세계 최초의 플랫폼 ‘미리아드(Myriad) 3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모비듀스는 29일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고화질 3D 재생이 가능한 "세계 최초" 플랫폼 '미리아드(Myriad) 3D'를 선보였다. 이를 적용한 3D휴대폰은 내년 하반기 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리아드 3D’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별도 추가 설치 없이도 고화질(HD) 3D 재생이 가능하며, 핸드셋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차세대 3D 스마트폰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미리아드 3D 플랫폼 첫 출시 제품인 ‘MA1133’ 경우, 모바일폰에서 3D 동영상 및 이미지 캡처와 재생이 가능하다.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변환시켜 주며, HD 콘텐츠의 업스케일링 및 플레이백 또한 가능케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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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두 개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스틸 이미지 및 비디오 영상 캡처와 함께 실시간 3D 전환을 가능케 한다. 이 같은 미리아드 3D 플랫폼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프로세싱 기술은 지능적으로 3D 이미지를 처리해 별도 3D 안경 없이도 최상의 영상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콘텐츠와 디스플레이 입체감의 완벽한 매칭으로 고품질 3D 영상을 구현, 장시간 사용에도 사용자가 피로함을 느끼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미리어드 3D는 2D와 3D 디스플레이 모드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 사상 유례없는 20G Flops 프로세싱 파워를 구현, 대규모 연산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MA1133’은 현재 샘플 공급이 가능한 상황으로, 내년 봄 양산 예정이다. 이날 제품 발표를 맡은 이 회사 폴 코스티간 COO는 “3D 플랫폼 적용이 가장 유리한 제품군은 스마트폰”이라며, “내년 하반기 모비듀스 혹은 경쟁기술이 탑재된 3D 스마트폰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3D 휴대폰의 내년 하반기 본격 출시 전망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양질의 3D 콘텐츠 ▲해상도?화질이 뛰어난 디스플레이 ▲3D 프로세서 등 세가지 요소가 현재 모두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모비듀스가 여러 제품군 중 휴대전화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코스티간 COO는 “모바일 폰은 3D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서, 이를 매일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울러 모바일폰은 교체주기가 평균 12~18개월로 빨라 새로운 미리아드 3D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상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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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비듀스 경쟁기술과 관련, 코스티간 COO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3D를 구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그러나 칩과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 이를 실현하는 것은 모비듀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