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月 유료구입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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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약 30%가 유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입에 월평균 1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장소는 ‘이동중인 교통수단 안’이었으며, 하루 평균 약 1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 행태를 보였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4일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 등은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스마트폰 이용자 157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스마트폰 이용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현황 ▲모바일앱 이용현황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현황 ▲스마트폰 보안인식 및 선결과제 등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는 평균 23.1개의 모바일앱을 설치했고, 이 중 9.1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주로 ‘정보검색 또는 일반적인 웹서핑(87.6%), 음악듣기 또는 다운로드(83.9%), 생활정보(78.1%), 길안내(77.0%), 대중교통정보(76.2%), 일정관리(74.5%) 등이었다.

모바일앱 다운로드 경로(출처: 방송통신위원회)

또 유료앱 이용자의 25.20%가 하루 1번 이상 앱을 다운로드 하고, 월평균 1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답도 약 30%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응용서비스의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이용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또는 정보공유 활동이 증가(51.0%)’하고 ‘스마트폰 이용이 학업 또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51.0%)’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과반수에 달했다.

또한 스마트폰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이용자의 97%가 향후 재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타인에게도 추천할 의향(97.4%)이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이용 장소 경우, 주로 ‘이동중인 교통수단 안(77.0%)’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외에도 과반수가 ‘실외장소(길거리 등)(59.4%)’에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3%(최근 1개월 이내)가 인터넷 이용자로, 하루 평균 59.4분씩 이용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GPS(지도, 위치기반서비스 등)(79.4%)를 이용한 길 찾기, 이메일(71.9%) 등 응답자의 52.2%는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웹 기반 응용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자(전체 75.3%)의 과반수(58.9%)가 추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그 중 30%의 월평균 지출액은 1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 현황(출처: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 모바일 강국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무선데이터 요금 개선(82.8%)이 가장 높았으며, 무선랜 인프라 확대(81.6%) 및 통합 앱스토어 구축(50.8)이 필요하단 응답도 많았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의 47.2%가 보안문제를 우려했다.

한편, 특히 아이폰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비교 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 시간은 아이폰 이용자가 74.8분, 비이용자가 50.9분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 경우, 아이폰 이용자(69.0%)가 비용자(27.9%)를 크게 압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비교(출처: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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