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무선인터넷 이용자 ‘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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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한국지사장 비욘 알든)은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가 지난주 50억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매일 200만명이 추가 가입하고 있다.

에릭슨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7억2천만 명에 불과했으며, 이는 현재 중국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보다 적은 수치다.

에릭슨은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가 지난 주 5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에릭슨의 LTE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2009년 3억6천만 명으로 집계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 2015년까지 34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접속 총인구의 80%가 곧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최초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보이스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릭슨은 향후 10년 내 500억 개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모바일 인터넷은 모바일 은행거래, 기상특보 업데이트, 온라인 의료서비스, 온라인 교육 등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보다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해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M2M(Machine-to-machine) 통신이 미래 통신 시장 발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에릭슨은 내다봤다. 실제로 선진 시장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의 원인으로 M2M통신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에너지 기업의 경우, 자체 측정기능을 갖춘 지능형 계량기로 사업 효율성을 증진하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운송 기업은 추적 솔루션을 이용해 경로 최적화 및 차량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원격으로 업데이트 되는 디지털 교통 신호 체계, 전세계 어디로나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 자동으로 리필 되는 음료수 자판기 등도 M2M통신으로 가능해 질 미래 일상생활이라고 에릭슨은 덧붙였다.

에릭슨코리아 비욘 알든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선 한국에서도 5년 후에는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통신사 매출의 90%를 차지할 것”이라며, “에릭슨도 한국 소비자들이 차세대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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