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로, 아이패드에서 볼까?”

      “미디어플로, 아이패드에서 볼까?”에 댓글 닫힘

미디어플로 수신기 '포켓플로'

퀄컴재팬이 3일, 애플 아이패드(iPad)에서 미디어플로(MediaFLO)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기 ‘포켓플로(PocketFLO)’를 선보였다.

‘미디어플로’는 퀄컴이 개발한 모바일TV 방식으로 퀄컴에 따르면, 미국내 1, 2위 사업자인 버라이존과 AT & T가 이미 112개 도시에서 2억명 이상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포켓플로’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현재 휴대전화를 주 타깃으로 하는 미디어플로가 아이패드 등 태블릿 디바이스와 PC,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이날 퀄컴재팬 야마다 순 회장 겸 사장은 KDDI 주최 기자 간담회에서 직접 ‘포켓플로’를 통해 아이패드에서 미디어플로를 시청하는 모습을 시연, 눈길을 끌었다.

‘포켓플로’는 배터리와 메모리를 내장한 소형 미디어플로 수신기로서, 미디어플로 튜너와 스토리지를 통합했다. 포켓플로에 저장된 미디어플로 영상 콘텐츠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아이패드에 전송, 이를 시청하게 해준다.

야마다 사장은 “현재 일본에는 미디어플로가 도입돼 있지 않지만, 서비스가 개시될 경우, 모바일 TV 시청 환경을 더욱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재팬 야마다 순 회장 겸 사장. 26일 출범함 KDDI 합작 '(주)미디어플로방송서비스기획' 기획이사도 맡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가 휴대형 기기로서 대화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플로를 시청하기 최적의 기기라고 야마다 사장은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포켓플로는 ‘와이파이+블루투스’ 버전과 와이파이 단독 버전 두 가지가 공급됐다.

퀄컴은 이날 또 미디어플로 튜너를 통합한 아이폰용 배터리 내장 케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와이파이로 미디어플로 콘텐츠를 전송, 아이폰에서 시청할 수도 있게 해준다.

한편, 퀄컴재팬은 2011년 일본내 미디어플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면허 취득 등 공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퀄컴과 KDDI는 지난달 26일, ‘㈜미디어플로방송서비스기획’을 설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05년 ‘㈜미디어플로재팬기획’을 설립한 바 있다.

퀄컴은 미디어플로가 당장이라도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기술인 ‘ISDB?Tmm’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달 7일, 휴대 단말기용 멀티미디어 방송 인정 신청 마감이 예정돼 있다.

(Visited 80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