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0]결산-신제품?신기술

      [MWC 2010]결산-신제품?신기술에 댓글 닫힘

[MWC2010]결산①신제품?신기술

휴대폰 ‘안드로이드·1GHz’ 대세
삼성·LG·도시바·소니에릭슨·모토 등 技싸움
올 스마트폰 본격 경쟁…삼성 ‘바다’폰 눈길?

세계 최대 통신업계 이벤트인 ‘2010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0)이 지난 18일(현재시각) 폐막됐다. 15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해 ‘MWC 2010’(www.mobileworldcongress.com)에는 전세계 13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 자사 첨단 제품과 신기술을 쏟아냈다.

전시회 기간 행사가 마련된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장(Fira de Barcelona)’에는 전세계 약 5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전시규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래 통신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이 돋보였다는 게 외신들 평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진영의 경쟁이 두드러졌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비롯, 인텔?노키아의 ‘미고(Meego)’,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7 시리즈’ 등 굵직굵직한 운영체제(OS)가 본격 경쟁을 알린 가운데, 각 업체들이 독자 스마트폰으로 애플 아이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G 본격 서비스를 앞둔 시점에서 이미 상용화에 돌입한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응하는 LTE 진영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일부 사업자들이 이르면 올해말 상용 서비스를 확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LG전자?삼성전자를 비롯, 에릭슨과 NTT도코모, 교세라 등이 상용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내년 ‘MWC’는 같은 장소에서 2011년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ITU는 ‘MWC’ 기간 중, 세계 휴대전화 사용자가 2010년 50억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가입자 규모는 46억명.

다음은 이번 ‘MWC 2010’에서 선보인 각 사의 신제품 및 신기술들이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유?무선 융?복합(컨버전스)이 대세를 이룬 지금, 올 한 해 단말?기술의 글로벌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삼성전자, 첫 ‘바다’폰 ‘웨이브’

삼성전자는 자사 독자 플랫폼으로 앞세우고 있는 ‘바다(Bada)’를 탑재한 첫 휴대폰 ‘웨이브’를 이번 ‘MWC 2010’에서 선보였다. 이미 2월 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OS 중 ‘바다’ 비중을 날로 크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는 지난해 말 영국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독자 개방형 플랫폼으로, 이번 ‘MWC 2010’에서 이를 탑재한 첫 제품 및 전략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웨이브(Wave, S8500)’는 자체 개발한 1GHz 프로세서 및 세계 최초 ‘슈퍼 아몰레드’ 탑재, 삼성 TV 화질 기술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 적용,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Social Hub)’ 등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없앤 ‘바다’를 채용,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으로, 이를 통해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물며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본격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바다를 탑재한 휴대폰의 비중을 늘려간다는 방침이지만, 예상 물량규모에 대해서는 ‘MWC’ 현장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웨이브’폰은 4월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급 시점은 이르면 5~6월. ‘웨이브’폰 공급가는 300유로(47만원)~500달러(57만원) 정도라는 게 신 사장 발언을 인용한 국내 언론들 보도다.

삼성 입장에서는 우울하게도 ‘웨이브’폰 발표 직후, 해외 IT전문 블로그 ‘기즈모도(GIZMODO)’가 “웨이브폰은 기분 나쁜 농담(Samsung Wave Seems Like a Very Bad Joke)”이라고 지적, 순탄치 않은 앞길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친 짓(they were crazy)” “자살 행위(They are suicidal)”, 기즈모도 악평의 나머지다.

“대단하다”는 체험기를 남긴 국내 언론과는 상반된 평가. 본격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 반응이 자못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능 프로젝터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터폰 ‘헤일로(I8520)’는 DLP 프로젝터를 내장, 휴대폰 탑재 콘텐츠를 5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3.7인치 WVGA 아몰레드를 탑재하고 HD급 동영상 촬영,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빠른 인터넷 속도와 검색, 복사와 붙이기 기능 등을 지원하는 삼성 독자 브라우저 ‘돌핀 브라우저 2.0’, 삼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 지원, 멀티태스킹, 1GHz 초고속 CPU 등 강력한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의 DLP 프로젝터 내장 휴대폰은 지난해 2월, 풀터치폰 ‘햅틱빔(SPH-W7900)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당시 쇼(SHOW) 전용폰으로 출시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텐밀리언셀러 풀터치폰인 ‘스타’의 계보를 잇는 ‘몬테(Monte)’도 내놓았다. 톡톡 튀는 컬러의 스타일리쉬 풀터치폰으로 SNS, 마이크로 블로그, 인스턴트 메시지(IM)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 LG전자, ‘에어싱크’ 탑재 ‘미니’폰

대규모 참가로 세를 과시한 삼성전자와 달리, 올해 ‘MWC’에 정식 부스를 두고 참여하지 않은 LG전자는 전시장 옆 이벤트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LG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안드로이드 OS(1.6)를 탑재한 스마트폰 ‘GT540’.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초보 이용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지난 1월 초 발표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폰답게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바로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매니저’ 기능이 두드러진다. 3M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LG ‘에어싱크(Air Sync)’를 탑재한 최초 단말기인 ‘LG 미니(Mini(GD880)’도 선보였다. ‘미니’폰은 세계 최초로 PC?웹(Web)?휴대폰간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G 에어 싱크’를 구현하고, SNS 기능을 강화한 풀터치폰. 3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폰 ‘맥스(MAXX, LG-LU9400)’도 최초 공개했다. LG텔레콤이 출시할 이 휴대폰은 일반폰임에도 불구, 국내 최초 퀄컴의 1GHz 칩셋 ‘스냅드래곤’을 탑재했고,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앞면은 3.5인치 WVGA(480X800) TFT LCD가, 뒷면은 5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돼 있다. LCD 위로는 스피커와 영상 통화 및 셀프 촬영용 카메라, 조도 센서 및 근접 센서를 장착했다. 아래에는 통화 및 종료 버튼과 취소 및 광학 조이스틱 겸용 버튼이 배치돼 있다.

‘맥스’의 두께는 12.6mm이며, 이전 싸이언 정전식 풀 터치폰인 ‘아레나’(11.9mm)와 ‘뉴초콜릿’(10.9mm)보다 다소 두꺼워졌다.

외장 메모리 카드는 배터리 케이스를 분리해야 삽입할 수 있는 구조로, 외장 메모리는 최대 MICRO SDHC 16GB까지 지원한다. 3.5mm 오디오 단자, 지상파DMB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인텔의 차세대 아톰(Atom) 플랫폼인 ‘무어스타운(Moorestown, 코드명)’을 탑재한 인터넷 단말 ‘LG MID(GW990)’도 발표했다. 4.8인치, 1024×480 해상도의 터치 패널을 탑재했다. HD 영상 재생을 시연했다.

■ 도시바, 최신 윈모폰 ‘TG02’

도시바는 OS로 최신 윈도 모바일 6.5.3을 채용한 ‘TG0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본내 NTT도코모가 ‘T-01A’로, 소프트뱅크가 ‘X02T’로 출시한 ‘TG01’의 후속작이다.

‘TG02’는 4.1인치 와이드 VGA LCD와 퀄컴의 1GHz CPU(스냅드래곤)를 탑재하는 등, 기본 사양은 ‘TG01’을 잇고 있지만, OS가 ‘TG01’의 윈모 6.5에서 ‘6.5.3’로 업데이트 됐다. 이를 통해 ‘TG02’는 정전식 터치 방식을 지원한다. 단, 멀터터치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

또 도시바는 가로 슬라이드 형식의 쿼티 키보드가 장착된 4.1인치 OLED 채용의 ‘K01’도 소개했다. 두께 12.9mm로 1GHz의 CPU를 내장했다. 외부 메모리를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외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USIM 카드도 관심을 끌었다. USIM 카드에 응용 프로그램을 저장, NFC 등을 통해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해져 ‘지갑 휴대폰’ 실현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기종 변경 등 USIM 카드 활용 방안도 소개됐다.

■ NTT도코모/후지쯔, ‘분리폰’

NTT도코모 부스에서 관심을 끈 것은 이른바 ‘분리형 휴대폰(Separable Phone, 모델명: F-04B)’이다. “세계 최초”(도코모) 분리형 휴대폰인 이 제품은 지난 2008년 ‘세텍(CEATEC JAPAN 2008)’에서 처음 선보였다. 오는 3~4월 출시 예정이다.

후지쯔가 개발한 이 제품은 평소 슬라이드 형 모델이지만, 디스플레이 장치와 버튼 키패드 부분을 분리해 쿼티 배열의 키보드 조작이 가능한 형태로 ‘분리?합체’가 가능하다.

단말을 위로 밀면 일반 휴대전화의 문자 키패드가 나타나고, 단말과 디스플레이를 제거하면 쿼티 키보드가 나타나는 식이다. 디스플레이 장치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독자 휴대 기능을 갖춰 키 유닛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령, 키 유닛으로 통화를 하면서 디스플레이 장치로는 메일이나 일정 확인, 카메라 조작, 원세그(이동TV) 시청 등이 가능하다. 키 자체 휴대전화 기능은 없지만, 블루투스 리모컨 역할을 제공한다고. 통신 범위는 10m 정도.

옵션으로 프로젝터 유닛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장치와 결합, 단말 자체를 프로젝터로 활용할 수 있다.

약 1220만 화소 CMOS 카메라를 탑재했다. GSM 및 HSDPA 7.2Mbps에 대응한다. 크기와 무게 각각 114×51×20.4mm, 173g이다.

도코모는 또 친환경을 테마로 태양전지 충전 기능을 탑재한 샤프제 FOMA(3G) 단말 ‘SH-08A’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제품은 약 4만대 가량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0분간 태양광으로 휴대전화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 약 1분 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통화시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태양광 충전 경우, 어디까지나 긴급통화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크기와 무게 각각 109×50×17.3mm, 약 140g이다.

■ 에이서, ‘안드로이드 2.1’ 스마트폰

세계 2위 PC업체인 에이서는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새로 선보인 6기종 가운데 윈모폰 ‘네오터치(neoTouch) P400’과 ‘P300’은 윈도 모바일 최신버전인 윈모 6.5.3을 탑재했다. 와이파이와 플래시, 익스체인지 서버, 유튜브 등 멀티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P300’은 슬라이딩 쿼티 키보드를 갖췄으며, 페이스북 등 SNS 연계가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다.

‘비터치(beTouch) E400’과 ‘E110’은 안드로이드폰이다.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2.1을 탑재한 ‘E400’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3.2인치 터치스크린과 32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두께 12mm.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익스체인지 서버 지원,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 PC 동기화(‘Acer Sync’) 기능 등을 갖췄다. 4월 출시 예정.

‘E110’ OS는 안드로이드 1.5. 음악 무료 스트리밍인 ‘에이서 스핀렛츠(Acer Spinlets)’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윗로이드(Twidroid)를 탑재했다. 3월 출시된다.

이외 안드로이드폰 ‘리퀴드(Liquid)’ 새로운 버전인 ‘리퀴드e(Liquid e)’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2.1 OS,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등이 돋보인다.

자동차 업체 페라리(Ferrari)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페라리 휴대폰’도 눈길을 끈 제품.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에이서가 페라리와 합작한 이른바 ‘페라리 노트북(Acer Ferrari One 200)’ 경우, 짙은 빨간색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 ‘퀜치(QUENCH)’

모토로라는 이메일?SNS 통합 서비스인 자사 ‘모토블러(MOTOBLUR)를 내장한 안드로이드 OS(1.5) 탑재 스마트폰 ‘퀜치(QUENCH)’를 발표했다. 1분기 전세계 출시 예정으로 미국에서는 3월 초, ‘클릭 XT(CLIQ XT)’란 이름으로 T모바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블러’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라스트 FM, G메일, 야후메일 같은 SNS나 이메일, 주소록,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동기화 및 스트리밍 해주고 MS 익스체인지 서버의 업무용 이메일도 연동해주는 솔루션이다.

3.1인치(320×480)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32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MicroSD) 슬롯을 탑재했으며, 멀티 터치와 플래시를 지원한다. 최근 주목 받는 문자입력 ‘스와이프(Swype)’를 채용했다.

WCDMA/GSM/HSDPA/EDGE, 와이파이, 블루투스 2.0 및 OTA(Over The Air) 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A-GPS를 탑재했다.

모토로라는 이외, 뒷면 키보드를 180도 회전해 열 수 있는 ‘백플립(BACKFLIP)’과 지난해 9월 미국에서 발표한 ‘덱스트(DEXT)’, 안드로이드 2.0 탑재 ‘드로이드(DROID)’, 한국 출시된 ‘모토로이(MT720)’, 차이나 모바일용 ‘오폰(OPhone)’ 시리즈 등을 함께 선보였다.

모토로라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한 20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모토블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휴대폰 포트폴리오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에릭슨, ‘ TV 조작’ 터치 디바이스 시제품

에릭슨이 시제품으로 선보인 터치 스크린 디바이스 ‘IPTV 리모트(Remote)는 TV와 난방 시스템 제어 등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다.

커넥티드 홈 전체에서 TV를 비롯한 미디어 장치를 제어하는 새로운 장치로서, 가정용 인터넷 비디오와 TV(라이브 및 주문형), PC, 휴대전화를 통제하는 인터페이스이다. 또한 TV 화면에 방해 되지 않도록 콘텐츠 프리뷰, 프로그램 안내 검색, 웹 검색, 친구 및 가족과의 채팅이 가능하도록 2번째 화면을 제공한다.

에릭슨의 IPTV 솔루션의 일부로, IPTV 서비스 제공자가 관리 및 제공하는 식이다. 이 장치는 와이파이가 가능한 가구에서는 휴대용 TV로 사용할 수 있다. 10인치 터치스크린과 카메라,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휴대폰 기능과 웹 브라우저 기능도 갖췄다.

IPTV 리모트에 장착된 카메라는 화상회의 시스템처럼 가정용 TV전화 시 상대 이미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사용된 UI는 콘텐츠를 영화와 스포츠 등 부문으로 분류, 각각의 아이콘을 배열 상태로 표시하도록 돼 있다. 가령, TV 프로그램을 볼 때 아이콘 1개를 TV에 드래그 앤 드롭 하도록 돼 있으며, 음악도 같은 방법으로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자체 TV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SNS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릭슨은 올해 안 IPTV 리모트를 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 HTC ‘디자이어’, “‘넥서스원’ 닮았네”

대만 HTC는 구글 ‘넥서스 원(Nexus One)’을 닮은 휴대폰 ‘디자이어(Desire)’를 선보였다. HTC는 넥서스원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로이터,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디자이어’는 디자인면에서 넥서스원과 흡사한 형태로 단지, 단말 아랫부분에 ‘트랙볼’ 대신 광학식 트랙패드를 채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그 양쪽에 버튼도 장착했다.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3.7인치(480×800) AMOLED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했다.

HTC는 또다른 안드로이드폰 ‘레전드(Legend)’도 함께 선보였다.

‘레전드’는 알루미늄 케이스가 특징이다. 3.2인치(320×480)의 유기EL 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32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2.1을 탑재했다. GSM과 HSPA/WCDMA 등 3G 접속이 가능하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2.1에도 대응한다.

특히 이들 제품은 HTC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이 회사의 스마트폰 ‘히어로(Hero)’에 처음 탑재된 독자 UI ‘센스(Sense)’ 최신버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뉴스 및 이메일 업데이트 등 맞춤형 사용자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최신판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플리커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한 데 모아주는 ‘프렌드 스트림’ 기능이 추가 됐다.

이들 제품은 유럽에서 4월에, 아시아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2분기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안드로이드 2.1 스마트폰

화웨이가 출품한 ‘U8800’은 세계 최초의 HSPA+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이 안드로이드폰은 회사측에 따르면, 하향속도 14Mbps로서, 기존 3G 스마트폰에 비해 2배 가까이 빨라졌다. 3.8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내장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및 스마트폰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상 9분할 된 화면 중 하나를 클릭하면 확대되는 화웨이 고유의 UI ‘이모션 UI(emotion UI)’를 채용했다.

화웨이는 ‘U8800’ 외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트위터 등 SNS 활용이 손쉬운 ‘U8300’, 초보 스마트폰 사용자용으로 2.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30만 화소?32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한 ‘U8100/U8110’도 시연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Wi – Fi, Bluetooth를 지원하는 ‘U8100/U8110’은 올 2 분기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7인치형 휴대인터넷단말기(MID) ‘스마킷S7(SmaKit S7)’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2.1을 OS로 하는 이 태블릿PC는 터치 패널과 와이드 VGA(480×800)를 지원하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G와 와이파이를 이용한 이음매 없는 통신이 가능하며, 음성통화도 기능도 갖춰 블루투스를 이용한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오는 5월 이후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 소니에릭슨, 첫 안드로이드폰 ‘Xperia X10’

소니에릭슨은 자사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 등 5개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돼 일명 ‘몬스터(Monster)폰’으로 알려진 ‘엑스페리아 X10’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소니 에릭슨 제품 중 가장 핵심적인 모델이다.

‘엑스페리아 X10’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4인치 대형 화면, 8.1M 픽셀 카메라, 멀티태스킹 능력을 갖췄다. 내장메모리는 최대 1GB이며, 외장 메모리 최대 16GB를 지원한다.

‘엑스페리아 X10’의 핵심 기능인 ‘타임스케이프’는 SNS, SMS, 이메일까지 사용자의 모든 기록을 시간대별로 나열, 연락처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또 ‘미디어스케이프’ 기능은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련 콘텐츠까지 한 번에 찾아준다.

제품 크기와 무게는 각각 119×63×13mm, 135g이다.

또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10 미니’는 엑스페리아 X10의 다양한 특징을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에 담은 제품.

UX면에서 획기적인 ‘4코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 사용자들은 화면 모서리를 한 번 터치하기만 해도 통화,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등 가장 자주 쓰는 기능들을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5M 픽셀 카메라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부 메모리를 지원하며, 엑스페리아 X10의 핵심 기능인 ‘타임스케이프(Timescape)’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엑스페리 X10 미니’에 쿼티 키패드를 추가 장착한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 경우, 초소형 사이즈에도 쉽고 빠른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미니’가 83×50×16mm?88g ‘미니 프로’가 90×52×18mm?120g이다. 올 여름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이밖에 소니에릭슨은 고화질 HD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에릭슨 비바즈’와 슬라이딩쿼티 자판을 추가 장착한 ‘비바즈 프로’도 선보였다.

지난 1월 발표된 ‘비바즈’는 720p HD 비디오 촬영으로 즐거운 순간들을 손쉽게 고화질 영상으로 남기고, 와이파이로 유튜브, 피카사에 콘텐츠를 올려 친구들?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다.

자판 탑재로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메일, SMS, SNS를 이용할 수 있는 ‘비바즈 프로’는 이번 ‘MWC 2010’에서 공개됐다. 운영체제는 심비안(S60 5th Edition).

■ 퀄컴, ‘트위터 하는 미디어 플로’

퀄컴은 미디어플로(MediaFLO) 전시 코너에서 미디어플로를 이용, 트위터와 뉴스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했다. 휴대형 방송의 본래 기능 외,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 셈.

미디어플로 수신기를 탑재한 레노버의 넷북 ‘스카이라이트(Skylight)’를 이용, 트위터와 일기예보,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했다. ‘스카이라이트’는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을 채용한 제품이다.

아이폰 액세서리 전문 모피(Mophie. www.mophie.com)의 아이폰용 배터리 팩에 미디어플로 칩을 끼워넣는 식으로 아이폰에서도 미디어플로 구동을 선보였다.

미디어플로는 미국 내 상용서비스가 제공중이며, 퀄컴에 따르면 대만이나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생각보다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평.

퀄컴은 이외 DC-HSPA/LTE 등 무선 기술과 브루 모바일 플랫폼, 독자 디스플레이 기술인 ‘미라솔(Mirasol)’ 등을 함께 소개했다.

■ ST에릭슨, 저가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

ST에릭슨(ST-Ericsson)은 단말기 사양에 따라 도매가격 기준 100유로 이하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게 해 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원 플랫폼 ‘U6715’를 개발했다고 전시회 기간 밝혔다.

‘U6715’은 고집적?고전력 효율의 플랫폼으로서 일반 소비자들이 맞춤형 첨단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을 크게 넓힐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안드로이드 등 리눅스 기반 OS를 운영토록 디자인된 U6715 플랫폼은 스마트폰의 모든 주요 기능을 지원해 내비게이션, 웹 브라우징, 비디오 스트리밍, 이메일, 와이파이, 5M 화소 카메라, 터치 스크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U6715는 최대 7.2Mbps 하향 속도의 HSPA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 이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은 1000mA의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서 한번 충전으로 음악을 최대 40시간 재생할 수 있으며, 3G 네트워크 상에서 최장 7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대기 상태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최대 25일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T에릭슨은 자사 U6715 플랫폼 기반의 첫 상용 스마트폰이 2010년 상반기에 출시돼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바일 플랫폼 및 반도체 분야 선두업체인 ST에릭슨(www.stericsson.com)은 지난해 2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에릭슨의 50대50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마크 세토(Marc Cetto) ST에릭슨 수석 부사장 겸 3G 멀티미디어 부문 총괄 책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맞춤형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 급증에도 불구,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 수요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U6715 플랫폼은 2010년 스마트폰이 현재의 좁은 고급 제품 시장을 탈피해 진정한 대중적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 사젬, ‘퓨마폰’

‘퓨마폰(PUMA phone, www.pumaphone.com)’은 사젬(Sagem)이 퓨마(Puma)와 손잡고 이번 전시회에서 내놓은 스마트폰이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했고, HSPA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이른바 ‘액티브 스마트폰(active smartphone)’으로서 인터넷 접속, 메시징, GPS, 영상통화, 블루투스 사진 공유, 음악 플레이어, 컴퍼스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뒤쪽 태양전지판을 통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지원한다.

4월, 유럽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 델, 안드로이드폰 ‘미니2’

델(Dell)이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에서 스마트폰 제품 중 하나로 ‘미니 3(Dell mini 3)’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트라이밴드(tri-band) UMTS와 쿼드밴드(quad-band) GSM 무선기술을 탑재한 3G 스마트폰으로, 360×460픽셀의 3.5인치 TFT 고화질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또한, 블루투스와 300만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GPS, 이메일(POP3, IMAP, SMTP, Microsoft Exchange) 등의 다양한 기능과 안드로이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시간 통화, 최대 400시간 동안 대기가 가능하다.

■ 아수스, 첫 안드로이드폰 ‘A50’

아수스텍(AsusTek)이 전시회 직전 발표한 자사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누비폰 A50(nuvifone A50)’은 세계적인 내비게이션 업체 가민(Garmin)과 함께 만든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1.6을 탑재했으며, ‘가민-아수스’ 이름에 걸맞게 GPS 기능에 역점을 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A50’은 3.5인치 HVGA 터치스크린, 4GB 내장 ROM, 마이크로 SD를 지원하며, 3M픽셀 카메라, G 센서, a-GPS 등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탑재로 구글맵, 구글서치, G메일 등 구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SKT, 모바일 3D TV 최초 구현

SK텔레콤은 2009년 11월 말 국내에서 처음 시연한 바 있는 3D 영상 변환 기술을 휴대폰에도 구현해 모바일 3D TV를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평면영상(2D)으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을 3D로 자동 변환해 주는 ‘실시간 3D 입체화 기술’은 SK텔레콤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회사측에 따르면 해외에서 시연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에 구현된 것도 이번이 최초이다.

특히, SK텔레콤이 TU미디어와 함께 위성DMB의 방송 송출시스템에 관련 기술을 접목해 구현에 성공한 모바일 3D TV는 영상 제작비용과 단말기 개발비용을 줄이면서도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2D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하다.

SK텔레콤은 3D 자동 변환 기술을 이용할 경우, 3D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등 영상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또 고성능 스마트(Smart) SIM을 5월 세계 최초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전시회 기간 밝혔다.

스마트 SIM은 3G 휴대폰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USIM으로 고성능 프로세서(ARM9)와 대용량 메모리(1GB)를 탑재, 단말에서 실행되던 애플리케이션을 SIM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든 카드.

용량 144KB의 기존 USIM에 비해 이번 스마트 SIM은 주소록, 멤버십 정보, 게임, MP3, 사진/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 저장과 금융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구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휴대폰 교체 시 기존 UI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통사 및 CP는 단말 제약 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스마트 SIM 기반으로 개발할 수 있고, 단말 제조사는 소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 오페라,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 발표

브라우저 업체 오페라 소프트웨어(www.opera.com)는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Opera Mini for iPhone)’를 소개했다.

오페라는 아이폰에서 ‘오페라 미니’를 사용할 경우, 3G 네트워크 상에서 아이폰에 내장된 ‘사파리(Safari)’보다 6배 빠른 속도를 낸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기간 이를 시연한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타사 브라우저를 아이폰 플랫폼에 수용하지 않는 애플 방침 때문에 앱스토어 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

외신들에 따르면, 오페라측은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언젠가’ 앱스토어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기술력 과시를 통해 애플의 허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 ‘MS폰’은 없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큰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MS폰’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시회 직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자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란 루머는 기정사실화되다시피 했다.

‘준폰(Zune Phone)’ ‘윈도폰’ 등으로 불린 이 제품에 대해 외신들은 ▲엔비디아 테그라 칩셋 기반 ▲480*272 스크린 ▲HDMI 비디오 아웃 단자 탑재 ▲무게 70그램 ▲윈도모바일 7 OS 등 구체적인 사양까지 언급했다.

‘MWC 2010’ 공개가 불발로 그치면서 이제 ‘MS폰’이 3월 23일(현지시각)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2010’에서 공개될 지,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Visited 40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