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이드로딩’ 일반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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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통망 이용 없이 USB케이블을 통해 PC 콘텐츠를 휴대폰에 내려받을 수 있는 '사이드 로딩'을 일반폰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3일, 이날부터 일반폰에서도 T스토어에 있는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도록 사이드 로딩(Side Loading)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로딩’이란 PC와 휴대폰을 USB케이블로 연결해 음악파일을 넣거나, 동영상을 복사하는 등 PC의 콘텐츠를 휴대폰 단말기로 전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자사 사이드로딩 경우, PC에서 내려 받은 어플을 휴대폰 단말기에 설치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T옴니아2나 아이폰, 모토로이 등과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단말 제조사의 자체적인 서비스(액티브싱크,아이튠스 등)를 통해 사이드로딩이 가능했다. 반면, 위피(WIPI) 기반 일반폰 사용자들은 대기화면의 사진을 바꾸거나, 주소록을 백업하는 등 일부 기능만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드로딩 지원으로 일반폰 사용자들도 T스토어의 휴대폰용 어플을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통화료 부담 없이 전송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치가 지난 1월 14일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T스토어에 등록된 위피 기반의 모든 어플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단, 한번 휴대폰으로 설치한 어플은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암호화 돼 있어, 다른 휴대폰으로 무제한 복사는 불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어플을 판매하는 개발자를 보호하고 콘텐츠 마켓을 활성화 하기 위한 조치”다.

사이드로딩은 현재 출시된 기종 중 삼성전자의 연아의 햅틱(SCH-W770), 햅틱2(SCH-W550), 햅틱 아몰레드(SCH-W850)와 팬택의 러브 캔버스폰(IM-R300) 모델 4종에 적용된다.

만약 해당 모델인데도 정상적으로 연결이 안된다면 단말기 제조사의 홈페이지나 A/S센터를 통해 휴대폰 운영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받으면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일반 휴대폰을 대상으로 이용 가능한 단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 부문장은 “데이터 통화 요금 부담이 없어진 만큼 휴대폰 어플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 휴대폰에서 사용 가능한 어플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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