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2.0 올해 서비스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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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양방향 서비스인 DMB2.0데이터 방송 서비스가 8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지원 단말기 출시 부재로 올해 상용화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14일, DMB2.0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데이터방송 시험 송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8월 시범 송출에도 불구, 지상파DMB 2.0 서비스는 지원 단말 부재로 올해 안 서비스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다.

이번 시험송출은 서비스 안정화 및 역호환성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이날부터 방송사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작년 8월부터 지상파DMB 6개 방송사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은 DMB2.0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왔으며, 최근 서비스 기획 및 시스템 구축 등을 마무리했다.

DMB2.0 데이터 방송 서비스는 이동 중에 TV방송을 보면서 하단의 별도 영역을 통해 데이터 방송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TV시청과 동시에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DMB화면 UI가 변경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날씨, 뉴스, 재난정보, 주요 경제지표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무료로 수신 할 수 있다. 또 TV프로그램과 연동된 투표, 퀴즈 등의 양방향 참여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DMB2.0 데이터 서비스는 그러나 상용 단말기 출시 일정 불투명으로 반쪽 서비스가 될 것이란 우려다.

지상파DMB특위에 따르면, DMB2.0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휴대전화 형태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지만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해당 단말기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있어 2009년 내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결국 방송사들이 10월부터 데이터방송 상용서비스를 실시 한다고 해도 이를 수신 할 수 있는 단말기가 없어 상당기간 전파 낭비와 시청자의 볼 권리가 무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지상파DMB방송 관계자는 “이번 시험 송출을 통해 DMB2.0 데이터 서비스 준비 작업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며, “단말기가 상용 방송 출시 일정에 맞춰 출시된다면 방송-통신 융합의 새로운 양방향 서비스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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