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앱스토어’와 이를 통해 유통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향후 큰 성장세를 가져갈 것이란 분석이다. PC에서 웹을 이용하는 것처럼 일반화될 앱스토어는 그 자체 ‘대세’가 됐다는 점에서 적극 참여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18일, ‘모바일 시장에 부는 기회의 바람, 앱스토어’란 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대세’가 된 앱스토어 관련, 이를 단순히 이동통신 업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만의 일로 여기고 방관자적 자세로 일관한다면, 일생일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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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앱스토어(www.apple.com/iphone/apps-for-iphone) | ||
애플의 앱스토어로부터 퍼지기 시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물결은 전세계를 강타했으며, 휴대폰 제조업체, 모바일 OS 개발사, 이동통신업체 모두 일제히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도 앱스토어는 보편적 서비스로 거듭나, 현재 PC에서 웹을 이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서 앱스토어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용 단말인 스마트폰 경우, 계속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이로 인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새로 생겨나는 선순환이 지속되는 추세다. 아이폰3GS에서 나침반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고, 아이폰OS 3.0에서 신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내 판매(In-Application Purchase), 푸시 알림 서비스(PushNotification Service)등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는 게 그 예.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2013년경 전체 휴대폰 판매 중 4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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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판매 전망 | ||
나아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IT 기기에서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SK텔레콤 등 이통사에서는 일반 휴대폰(Feature폰) 사용자까지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TV나 내비게이션 등에서도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에서는 이미 버라이존의 ‘FiOS TV’가 앱스토어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위젯 TV, 위젯 바자(Widget Bazaar)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도 애플 TV, 태블렛 PC 등으로 확장될 것이란 예측이 실현될 경우, 향후 앱스토어는 모바일 웹 수준이 아니라 웹 전체에 버금가는 수준의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란 게 LG경제연구원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경제연구원은 이통 관련 업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아니더라도, ‘자사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거나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할만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없는지’, ‘브랜드 또는 제품마케팅에 효과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어떤 것인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앱스토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포인트를 찾고 이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LG경제연구원은 김종대 책임연구원은 “PC에서 웹이 보편적 서비스로 거듭나던 시기에 그 기회를 잘 활용했던 아마존, 구글, e베이 등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앱스토어와 이를 통해 유통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한다면 기업 성과를 도약적으로 향상시킬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앱스토어 활용의 기회로는 ▲디지털 콘텐츠 판매 채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무료 배포 채널 ▲차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무료 배포 채널 ▲마케팅을 위한 무료 배포 채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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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팟(iPod)과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iTunes Music Store)의 매출액 변화 추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