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기술규격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전송속도 600Mbps를 구현하는 4G 기술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7월 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의 제2차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회의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규격이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술규격 중 전송효율 및 대역폭 등을 결정, 차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케 됐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평가방법, 신규 IMT 대역의 주파수 활용계획 및 기존 IMT-2000 이동통신 표준의 업데이트 관련 사항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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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Advanced’는 ITU가 정한 IMT-2000(3G) 이후의 4G 이동통신 시스템. 방통위에 따르면, 최대전송효율은 3G가 1Hz당 1bps(1bps/Hz)인 데 비해 IMT-Advanced는 15bps/Hz로 15배 향상된다. 또 IMT-Advanced는 4×4 MIMO 안테나를 적용하고, 40㎒ 대역폭 사용시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해진다.
현재 상용화된 3G 이동통신 기술인 WCDMA와 HSDPA의 최대전송속도는 2Mbps, 14Mbps이다.
대표적인 차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로는 국내에서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계열의 와이브로 에볼루션(WiBro Evolution) 외 유럽 주도의 GSM 계열 LTE(Long Term Evolution)의 차세대기술인 ‘LTE Advanced’, CDMA 계열 ‘UMB(Ultra Mobile Broadband) 등이 있다.
국내에선 이미 LTE Advanced 및 와이브로 에볼루션 기술 모두를 개발중인 상태로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차세대 이통 기술의 양대 진영인 3GPP 및 IEEE와의 공조를 모색, 국내 개발 기술을 4G 기술로 채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차기 제3차 WP5D 회의는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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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유럽주도의 비동기식 3G 이동통신 기술규격 개발 협의체로 GSM계열의 WCDMA, HSDPA 등의 규격을 제정했으며, 현재 LTE 표준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이통 관련 IEEE 활동: IEEE 801.16e에서 모바일 와이맥스(3G) 표준제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IEEE 802.16m을 통해 와이브로 에볼루션 등 와이맥스 기반의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