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페이 담당 직원들이 삼성페이 ’10·100·1000′ 기록 돌파를 축하하는 모습.

셀룰러뉴스 장현실 기자 =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 2개월만에 일일 결제건수 10만 건 이상, 가입자 100만 명, 누적 결제액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를 ’10·100·1000’ 기록 돌파로 자축하며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사용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노트5를 비롯해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인기와 함께 삼성페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삼성페이가 서로 상승 효과를 견인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노트5 구입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삼성 페이에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페이의 주요 사용처 분석 결과 편의점, 백화점과 마트, 식음료 업종 등 생활밀착형 핀테크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최근 일일 10만 건 이상의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입자와 결제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누적 결제금액이 1000억 원을 크게 넘어서, 일일 결제금액도 서비스 초기 7억~8억 원에서 최근 20억 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간편한 사용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삼성 페이는 대형 백화점과 마트, 주요 편의점뿐 아니라 재래시장이나 음식점 등 더욱 많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며, 삼성 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우리은행 ATM 출금,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삼성 페이에 멤버십 카드 관리와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한 용도로 삼성 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페이는 미국에도 9월말 출시됐으며 이달 21일부터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도 참여하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페이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새로운 결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편리한 특화 기능과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