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전략 스마트폰 ‘G3’를 공급한다. /사진=LG전자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모바일 기기 시장 탈환을 위한 LG전자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 자사 전략 스마트폰 ‘G3’를 통해 국내외 호평과 함께 판매량 급증을 이룬 상태에서 태블릿 시장 공략을 위한 3종 제품 출시, 손목시계형 ‘G워치’ 정식 판매 등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의 이러한 행보가 과거와 다르게 전개된다는 점에서 특히 시장 반응과 맞물려 “지켜볼만 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전략 스마트폰 ‘G3’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G2’에 이어 두번째다.
‘G3’는 쿼드HD IPS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최고의 화질, 레이저 빔을 쏘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사용자를 이해하는 진정한 스마트 UX(사용자 경험) 등 국내외 언론과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G3’ 미국 출시에 맞춰 이달 중 ‘스마트 키보드’ 기능을 향상시킬계획이다. 스마트 키보드는 사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키보드의 배열과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해 오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차별화된 UX다. 향상되는 기능은 이모티콘 추천, 오타 자동 교정, 입력 단어 추천 등이다. 스마트 키보드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단어에 맞춰 컬러 이모티콘을 추천하게 되는데, ‘Love’라고 입력하면 ‘하트모양’ 이모티콘을 추천하는 식이다. 문맥을 파악해 자동으로 오타를 교정하고 입력할 단어도 추천한다. ‘Best of’라고 입력하면 ‘the Best’와 같은 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최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도 ‘G3’ 열풍을 이어가 LG 스마트폰 브랜드의 위상을 한 층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세계 100여 국가 170여 통신사에서 ‘G3’를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8일 ‘LG G워치(LG G Watch)’를 12개 국가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또 같은 날 ‘LG G워치(LG G Watch)’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한국,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국가들을 포함해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러시아 등 27개 국가에서는 일반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적용한 첫 스마트워치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됐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한 뛰어난 연결성, 직관적이면서 사용이 쉬운 UX(사용자 경험), 버튼을 없앤 미니멀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LG G워치’는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기 위한 ‘안드로이드 웨어’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은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LG G워치’는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도 확인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오후 2시에 만나자라고 ○○에게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를 보내준다.
IP67 인증을 획득한 ‘LG G워치’는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이 가능하다.
테두리 주변에 버튼이 없는 ‘LG G워치’는 세련되고 미니멀한 직사각형 디자인을 갖췄다. 무게 63g, 두께 9.95mm로 얇고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린다.
‘LG G워치’는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안정성을 갖췄다. 1.65인치 IPS LCD 스크린은 선명한 화면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대용량의 4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앞서 지난 7일 이 회사는 사용 편의성을 높인 G패드(G Pad) 시리즈 3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태블릿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이는 G Pad 시리즈는 ‘G Pad 7.0’(229,000원), ‘G Pad 8.0’(279,000원), ‘G Pad 10.1’(329,000원) 3종의 보급형 제품으로 곡면형태의 매끄러운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했다. 큰 화면이지만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장점이다. IPS LCD의 대화면 스크린은 영화, 동영상, 전자책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감상을 위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G Pad 10.1’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오랜 시간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노크코드’ ‘듀얼 윈도우’ 등 전략 스마트폰 ‘G3’에 탑재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들도 이번 G패드 시리즈에 대거 탑재됐다.
특히 ‘Q페어 2.0’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태블릿으로 통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받은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낼 수 있다. 또 ‘퀵메모’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어느 쪽에서도 메모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최근 사용한 앱도 태블릿에서 확인할 수 있다.
G패드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손을 펴고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자동으로 촬영하고, 화면 터치 한 번이면 초점을 잡고 촬영까지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