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유플릭스 무비’를 통해 LTE 영화관람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통신 3사간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가 7월 1일부터 본격 제공된다. 전날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1일부터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84개 주요도시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서로 ‘세계 최초’를 주장해 이번에도 기싸움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전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30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 사옥에서 이상철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 및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와 함께 하는 LTE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자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LG유플러스가 비디오 LTE 시대를 적극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라는 말처럼 ‘천리 밖까지 더 바라보고 싶어 다시 누각을 한층 더 오르는 의지’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세계 최초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3배 넘어 4배 빠른 超광대역 LTE-A 시대를 LG유플러스가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이를 전국 84개 주요도시로 확대하고 지난 26일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외에도 연내 6종에서 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T도 이날 7월 1일부터 국내 최다 광대역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최대 225Mbps의 빠르고 안정적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전국 85개 모든 시와 주요 읍, 면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에서 모델들이 전국에서 즐길 수 있는 KT 광대역LTE-A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는 자사 고객들이 사용하던 단말기 교체 없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광대역LTE-A 단말을 구입한 고객들은 해당 3배빠른 광대역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9일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21만 LTE기지국을 구축해 전국 85개 모든 시는 물론 전국 78개 군 내 읍·면 주요 지역 등 국내에서 가장 넓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12년 7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역에서 광대역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광대역LTE-A’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고객 편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광대역LTE-A’이용 고객이 확대되면서 한국의 ICT 생태계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