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재개를 앞둔 이통3사 간 출고가 인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갤럭시S4 인하 시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내달 19, 20일 각각 영업을 재개하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일제히 ‘단말 출고가 인하’ 맞불작전에 들어간다. 단독영업을 진행중인 KT의 ‘선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오는 19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며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영업활성화 활동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판매 활성화를 위해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 Gx와 LG G Pro, LG G2,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베가 아이언 등 9종의 LTE 스마트폰 출고가도 인하한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 예정 모델들을 종전보다 평균 2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강화,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프로모션 진행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업 활동을 실시해 고객 혜택은 물론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구도를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도 출고가 인하를 들고 나온다.
업계 및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 액티브와 갤럭시 라운드 출고가를 현재 108만9000원, 89만9800원에서 72만6000원, 49만9400원으로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갤럭시S3(3G 전용)와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역시 각각 30만300원, 25만9600원으로 몸값을 낮췄다.
이외 이통사 공용모델인 삼성 갤럭시노트2와 LG전자 G2/옵티머스G프로, 팬택 베가 아이언도 20만~30만원 대 인하폭을 가져간다.
앞서 KT는 지난 6일, 출고가 인하 등 저가폰을 대거 선보이면서 최근 번호이동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단독 영업 재개 이후 이달 2일까지 총 9만391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KT의 저가폰 라인업은 1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출고가가 인하 모델은 갤럭시S4미니, 옵티머스GK, L70(이상 259,600원)을 비롯해 아이폰5(550,000원/32G 기준), 베가 시크릿 업(657,800원) 등이다. 출시 20개월 경과 단말기는 아이폰4/4S,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베가 R3, 옵티머스뷰2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