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4조2747억 원, 연결영업이익 50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TV와 휴대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소폭(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TV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휴대폰 부문의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112%) 증가했다.
관심을 끄는 LG전자의 휴대폰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은 3조407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린 가운데, 마케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수익구조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434억원이었던 데 비해 올 1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88억원이다.
LG전자는 이 기간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포함해 모두 164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620만대 대비 소폭 증가했다.
1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1230만대(75%)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 동기 판매량 1030만대(67%) 대비 19%의 성장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LTE(4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번 1분기에 41%를 기록해 처음 40%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LTE 비중은 27%였다.
특히 ‘G2’,‘G프로2’,‘넥서스5’ 판매 호조로 1분기 LTE폰 판매량은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00만대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올해 LG전자는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G시리즈 내에 미니 등의 패밀리 라인업을 추가해 브랜드 공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저가 시장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