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MWC 2014’를 주관하고 있는 GSMA(GSM Association)가 수여하는 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디바이스 제조사에 수여된다. 모델이 LG전자 부스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LG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Most Innovative 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지난해 5관왕의 영예를 누렸던 삼성전자는 수상에 실패했다.
‘MWC 2014’를 주관하고 있는 GSMA(GSM Association)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14(Global Mobile Awards 2014)’를 개최하고, LG전자를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가 주최하며,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지에서 발표하고 시상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의 영예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디바이스 제조사에 수여된다.
LG전자는 ‘MWC 2014’ 에서 ‘내일을 노크하세요(Knock and Discover Tomorrow)’라는 주제로 1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G프로2’, ‘G플렉스’, ‘G2 미니’, ‘L시리즈III’ 등 총 8종의 스마트폰 130여 대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 부스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노크 앤 크리에이트(Knock and Create)’ ▲프리미엄 UX를 탑재한 ‘G2 미니’와 ‘L시리즈Ⅲ’를 즐길 수 있는 ‘노크 앤 플레이(Knock and Play)’ ▲다양한 기기 간의 연결 편의성을 보여주는 ‘노크 앤 커넥트(Knock and Connect)’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반면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5관왕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후보작 5개를 배출하며 2012년 이후 3년 연속 수상을 노렸다.
KT와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로 ‘최고의 LTE 공헌상(Outstanding LTE Contribution)’과 ‘CTO가 선정한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Outstanding Overall Mobile Technology – The CTO’s choice)’ 등 2개 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KT의 경우 ‘12년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 부문에서 최고 기술상(Best Mobile Broadband Technology)을 수상, ‘13년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NFC 기술로 ‘GSMA 최고의장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다.
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LTE의 확산 추세에 따라 지난해 신설된 상으로, 통신·장비·솔루션·플랫폼 등 ICT 전 분야에서 LTE 기술 및 서비스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의 LTE 공헌상’ 평가 기준은 ▲LTE 발전 공헌도 ▲이용자 편익 향상 ▲서비스의 독특성과 차별성 ▲탁월한 LTE 데이터 속도와 용량 ▲새로운 혁신적 요소 등이다.
또한, CTO가 선정한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은 세계 주요 14개 통신사업자 최고기술경영자(Chief Technology Officer)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고 모바일 기술 수상작 중에서 세계 최고의 사업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KT 광대역 LTE-A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을 통해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네트워크 품질뿐만 아니라 LTE 이동통신 기술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이번 ‘최고의 LTE 공헌상’ 2연패는 SK텔레콤의 기술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끊임 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