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폰 MWC 출시? ‘바람몰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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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MWC 2014'에서 타이젠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도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내달 ‘MWC 2014’에서 타이젠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도 기대된다.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삼성전자의 타이젠(Tizen)폰이 내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 현재 주력 모바일 운영체제(OS)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은 여전하다.

타이젠은 스마트폰, 태블릿, 넷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스마트 TV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서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기기 제조업체 및 실리콘 공급업체가 지원하는 오픈 소스, 표준에 기반하고 있다.

혁신적인 OS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소비자가 다양한 기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이젠 프로젝트는 리눅스 재단 내에서 운영된다. 삼성과 인텔을 주축으로 KT, NTT도코모, 후지쯔, 화웨이, 오렌지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일본 NTT도코모 등 한중일 사업자들이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기기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개막에 맞춰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은 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삼성전자가 이를 알리는 초대장을 해외 언론에 발송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함께 타이젠폰으로 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판매하는 ‘앱스토어’ 개설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폰 예상 판매 시점은 올 봄이다. 삼성전자 출시에 이어, 일본 NTT도코모가 이를 연내 판매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엘빈 김 삼성전자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타이젠과 안드로이드는 미래에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단말의 내년말(2014년말) 출시를 예상한 바 있다.

같은 달 11일에는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타이젠 개발자 서밋 2013’이 열려 ‘타이젠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타이젠 개발자 서밋은 지난해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 이은 세 번째 타이젠 개발자 행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한편, 리눅스 재단이 운영중인 타이젠 협회는 지난 11월 홈페이지(www.tizen.org)를 통해 타이젠 플랫폼 2.2.1 소스 코드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킷(SDK)을 내놓은 바 있다.(https://developer.tizen.org/downloads/sdk)

이에 따르면, 이번 2.2.1 버전은 세팅 시 프라이버시 메뉴 추가, 애플리케이션의 SD 카드 설치 등 프라이버시 조절과 시스템 프레임워크 관련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타이젠 협회는 서비스 모델의 요구 사항 수집, 식별 및 촉진과 전반적인 산업 마케팅 및 교육을 포함해 타이젠의 업계 역할을 안내하기 위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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