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 수요브리핑(1127)
-브리핑: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사장
□ 사장단 회의 관련
– 주제 : 존경받는 기업의 조건
– 강사 : 김병도 서울대 교수 (경영대학장)
□ 강의 주요 내용
– 기업이나 상인은 ‘혁신’을 통해서 국부의 총량을 증가시킴. 국부를 늘이는
과정에서 기존 국부 중 일정 부분이 파괴되며, 새롭게 더 큰 부가가치가 생겨남.
이때 파괴되는 영역만을 보면, 기업이 ‘빼앗아 간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사실은 새롭게 창출되는 부가가치 때문에 전체적인 국부가 늘어나는 것임.
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상인과 기업인은 혁신가임
– 존경받는 기업의 조건
① 혁신을 통해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함.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인류를 빈곤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혁신을 통한 성장 뿐임
② 혁신의 ‘파괴 효과’를 최소화해야 함.
혁신에도 품질이 있음. 독점, 경쟁사 소송 제기, 골목상권 침해 등은 나쁜 혁신임.
한국에서 혁신의 파괴효과를 최소화하려면 무조건 수출을 많이 해야 함.
③ 혁신가가 기부를 많이 해야 함.
혁신가의 몫이 커지는 것을 사회가 강제로 빼앗으려고 하면, 혁신에 대한 의지가 꺾임.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야 함. 자본주의 유지 비용으로 봐야 함.
– 가난한 나라가 부자가 되는 방법을 터득한 국가는 (서구를 제외하면)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네 나라임. 부국(富國)이 되기 위한 매뉴얼이 있음.
국부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이 촉진되기 위해서는
보상, 자유, 혁신에 대한 존경이 있어야 함.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국부가 증대됨.
– 세계 경제사적으로 살펴보면, 1인당 소득은 수 천년 동안 1,800달러를 넘지 못하였으나,
1820년에 네덜란드가 1,800달러를 처음으로 넘었고,
1850년에 미국, 1921년에 일본이 돌파했음. 1인당 소득이 급격히 성장한 것임.
대부분 이 때의 급성장이 ‘세계 경제사 기적’의 끝이라고 생각했음.
그러나, 대한민국은 1969년에 1,8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 42년간 매년 평균 6~7% 성장해왔음. 이는 인류가 시작된 이래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기적임.
–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성장이 빈곤을 해결해줄 수 있는데, 똑똑한 사람이 도전하지
않는 사회는 쇠퇴할 수 밖에 없음. 최근 우리나라는 유능한 사람이 도전하지 않고
안정적인 길을 찾아가고 있음. 이는 좋지 않은 징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