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KES’서 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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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전자전에서도 삼성, LG전자가 대규모로 참여, 기술력을 과시한다. 사진은 한국전자전 2013 포스터.

올해 한국전자전에서도 삼성, LG전자가 대규모로 참여, 기술력을 과시한다. 사진은 한국전자전 2013 포스터.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제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대규모로 참여하는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를 통해 각사의 기술력을 한껏 과시할 태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놀라움의 여정(Journey of Wonder)’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1352㎡ (409평) 공간에 최고 기술력의 제품들을 결집시켰다. UHD TV로 멸종위기 동물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구현하고 신개념 스마트기기와 생활가전 사용문화를 제시하는 등 ‘놀라운 발견’을 선사한다.

삼성전자 모바일 전시공간에서는 신개념 스마트기기 사용문화를 선도하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3는 새로워진 ‘S펜’과 5.7형 대화면의 조화로 더욱 편해진 멀티태스킹 경험을 선사한다.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가 나타난다.

에어 커맨드는 ▲S펜으로 메모하고 연결 버튼만 누르면 통화, 메시지·e메일 보내기, 지도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액션 메모(Action Memo)’ ▲관심있는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 쉽고 편하게 스크랩할 수 있는 ‘스크랩북(Scrapbook)’ ▲화면 전체를 캡처한 후 메모를 추가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Screen Write)’ ▲휴대폰 안의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S Finder’ ▲S펜으로 원하는 크기를 그리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간편하게 불러 올 수 있는 ‘펜 윈도우(Pen Window)’ 기능을 각각 제공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할 패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기어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 속에 두고 손목 위에서 곧바로 전화·문자 확인, 사진 촬영 등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화질과 스마트폰 시장 1위의 기술력을 결합한 신개념 갤럭시NX 카메라도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즉시 공유하는’ 새로운 사용문화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폰 안에 있는 문서·사진은 물론 e메일과 SNS 내용까지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 기반 ‘스마트 프린터 NFC’를 전시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도킹해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프린터 제품을 선보이는 등 차세대 모바일 프린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KES 혁신상’을 받은 85형 UHD TV와 55형 커브드 OLED TV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입구부터 85형과 98형 UHD TV가 현실같은 영상과 전에 없던 웅장한 규모로 차세대 TV의 면면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8월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Beyond Museum)에서 진행해 높은 관심을 일으켰던 ‘삼성 UHD TV와 함께 하는 멸종위기 동물전(展), UHD ZOO’를 다시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신비로운 밀림 속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UHD ZOO’ 공간을 지나 커브드 OLED TV 전시공간에서는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커브드 OLED TV만의 독특한 프레임 디자인과 부드러운 곡선미, 화면 몰입감을 선보인다.

실생활에 자유자재로 스며드는 첨단 스마트 기능을 시연하는 스마트TV 전시공간에서는 스마트폰의 요리법 화면을 TV의 큰 화면으로 보거나, 아이들이 TV를 이용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TV로 오페라 감상, 요가, 축구 등을 실제현장에서 보고 참여하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전시공간을 꾸몄다.

삼성전자는 UHD TV-커브드 OLED TV-스마트 TV의 ‘삼각편대’로 기존 TV를 넘어선 미래시장에 대한 개척 의지를 내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 단계 진화한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컬러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시리즈9 캘리브레이션 모니터(S27B970D/S27B971D), 동시에 10곳의 터치를 인식하는 터치 모니터 시리즈7(S24C770T), 콘텐츠에 따라 화면을 가로·세로로 바꿔 가며 쓸 수 있는 광시야각 모니터(S27C750P)를 각각 전시했다.

아울러 화면 간 경계가 3.7㎜로 신용카드 4장 두께에 불과한 세계 최소 베젤의 비디오월용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세계 최대 크기인 95형 LFD를 동시에 선보이며 작년까지 5년 연속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LFD의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없던, 세상을 바꾸는 삶의 혁신’을 모토로 프리미엄 생활가전도 대거 전시했다.

모션싱크 청소기는 본체-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회전하고 급격한 방향 전환에도 뒤집어지지 않는 ‘이동의 자유’를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모션싱크 청소기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모형을 전시해, 혁신기술의 구현 원리를 자신있게 소개하고 나섰다.

최근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스파클링 워터를 자동 생성해주는 것은 물론, 탄산의 농도까지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도 선보였다.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의 이중공간으로 분리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냉장-냉동-김치보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지펠 T9000 김치플러스’ 냉장고, 하루 60분 ‘쿨샷’ 기능으로 저염 김치까지 아삭하고 맛있게 보관해주는 ‘지펠 아삭 M9000’ 김치냉장고도 소개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구조의 모형제품으로 ‘버블샷3 W9000’ 세탁기의 세제 자동투입,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스피드 드라이’ 건조방식을 선보이는 등 관람객들이 혁신기술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항균세라믹 조리실과 함께 열풍을 이용한 튀김기능을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오븐도 고급스런 웰빙 생활방식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KES와 함께 열리는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 지난 8월 양산에 들어간 3차원(3D) 수직구조의 V-낸드(NAND)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나노미터급 공정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메모리반도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D V-낸드는 기존 20나노급 낸드플래시보다 셀 수명이 10배, 쓰기속도는 2배나 높으면서도 소비전력은 절반에 불과한 혁신제품으로 웨이퍼당 칩 생산량이 2배 이상 높아 향후 생산성과 성능을 지속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3D V-낸드를 적용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제품군(SV843T)도 처음 선보였다. 또 SSD 대중화를 위해 전용 브랜드를 적용한 ‘840 EVO’ 제품과 울트라북용 PCIe 인터페이스 기반의 대용량 제품(XP941) 등 업계 최대 규모 SSD 제품군을 선보였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 모바일 AP ‘엑시노스(Exynos) 5420’을 중심으로, 옥타코어의 멀티프로세싱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차세대 CMOS 이미지센서 기술인 ‘아이소셀(ISOCELL)’, 초절전 메모리 솔루션인 ’20나노급 DDR4 D램’, ‘3GB 고용량 모바일 D램’ 등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1352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G, 세계 최초부터 세계 최고까지’를 슬로건으로 G2, 뷰3, G패드(G Pad) 8.3, 올레드 TV, 울트라HD TV, 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8월 7일 뉴욕(현지시간)에서 처음 공개된 ‘LG G2’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해 눈으로 버튼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만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단순히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뒷면으로 재배치하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교감하는 방식을 바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LG 뷰3’는 전작과 동일한 길이와 너비를 유지하면서도 상하 좌우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는 이전 제품보다 0.2인치 더 큰 5.2인치를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그 동안 펜 휴대가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러버듐 펜을 내장했다. 펜을 꺼내면 Q메모, 노트북, 캘린더 등 메모 관련 기능들이 화면에 자동 정렬되어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LG G Pad 8.3’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3’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에 ‘G2’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노크온’, ‘태스크 슬라이더’등 직관적인 UX를 탑재해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55인치 3D 사이니지 제품 49개를 이어 붙인 가로 8.5미터(m), 세로 4.8미터(m)의 초대형 3D 어트랙터를 배치해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지상파 3D 정규 편성을 앞두고 LG만의 앞선 3D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세계 최대 크기의 77형 곡면 올레드 울트라 H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77형 OLED 패널▲획기적이고 인체공학적인 곡면디자인▲초고해상도(3,840×2160) 울트라H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올레드 기술에 디자인 컨셉을 강조한 ‘갤러리 올레드 TV’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액자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TV를 시청할 때 한 폭의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전달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올레드 TV를 전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는 초대형 84형부터 65/55형 프리미엄/기본형에 이르는 울트라HD TV 라인업도 공개했다. 울트라HD TV는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3,840×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LG 전자의 울트라 HD TV 는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디코더를 탑재해 외부 기기 필요 없이 USB의 연결만으로 울트라HD 컨텐츠의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더불어 LG전자는 ‘쉽게 찾고’, ‘편리하게 즐기는’ LG만의 스마트 TV 시연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음성인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Q보이스’, 휴대폰과 TV 화면을 바로 연결해 주는 ‘태그온(Tag On)’, 방영중인 콘텐츠를 인기/채널순 정리해 주는 ‘나우온’등 차별화된 LG 스마트 TV의 기능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OS를 탑재한 ‘LG 시네마3D 구글 TV’도 전시했다.

‘LG 시네마 3D 구글 TV’는 LG 전자만의 차별화된 쿼티형 매직 리모컨을 제공한다. 젤리빈 OS 탑재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또, 눈이 편한 시네마 3D의 장점을 활용해 모든 게임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3D 게임 체인저’ 기능도 적용했다.

LG전자는 55형 IPS 사이니지 8대(4×2)를 연결한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Video Wall)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위쪽과 왼쪽 베젤이 2.35㎜, 아래쪽과 오른쪽은 1.25㎜로, 비디오월 구현 시 연결부분의 간격이 3.6밀리미터(㎜)에 불과하다.

제품 결합에 따라 크기를 마음껏 확장할 수 있으며, 여러 대를 연결해도 하나의 대화면을 보는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IPS(In Plane Switching)기술을 적용해 어느 각도나 거리에서 생생하고 뚜렷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무게도 기존 제품 대비 30% 경량화해 설치 편의성을 향상 시켰다.

21:9 시네뷰를 적용한 소형TV/모니터/일체형PC 풀라인업도 볼거리.

‘시네뷰’는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9 화면비율을 적용, 16:9 풀HD 화면비(1,920 x 1,080)대비 1.3배, 5:4 화면비(1,280 x1,024) 대비 2배 많은 정보를 표시해 와이드 영상 시청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풀HD(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울트라,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갖춘 ‘탭북’등 전략 IT 제품을 전시한다.

생생한 TV 사운드 환경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스마트 사운드바 존도 마련됏다.

이 제품은 높이가 35mm에 불과한 슬림 디자인에 감성적 LED 표시창이 특징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Red Dot, IDEA)를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바 있다.

무선 서브우퍼를 포함한 2.1채널 스피커가 310와트(W)출력을 구현하며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선 없이 이용 가능하다

차별화한 신기술로 사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한 가전 제품으로는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트롬 6모션 터보샷 세탁기’ 등이 소개됐다.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와 정수기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으로 3단계 안심필터를 채택해 깨끗한 정수가 가능하며, LG 정수기의 핵심인 스테인리스 저수 탱크까지 적용했다. 정수기를 별도로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주방 공간을 획기적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쓸 때보다 전기료는 19%(자사제품 기준), 제품 구입 비용은 14%(일반 정수기 5년 렌탈 계약 비교시) 절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 방향에서 뿌려주는 강력한 터보샷 물줄기와 6모션 기능을 결합해 세탁 시간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6모션 트롬 세탁기를 비롯해 미니세탁기 ‘꼬망스’, 신개념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선을 없앤 ‘무선침구킹’,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음성인식이 가능한 ‘에어워셔’ 등 혁신 가전 제품들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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