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애플이 지난해 대비 순익 감소에도 불구, 시장 예측은 웃돌아 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대 이상 아이폰 실적이 높았기 때문으로 “잡스 없이도 호실적을 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최근 분기 실적이 순익 69억 달러(약 8조2800억원), 주당 순익 7.47 달러(약 8964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과 주당 순익 모두 작년 동기(각 88억 달러, 9.32 달러)보다 줄었지만, 주당 순익이 시장의 예측치인 7.31 달러(약 8772원)를 웃돌았다.
매출은 353억 달러(약 42조3600억원)로 지난해 동기 350억 달러(약 42조원)보다 다소 늘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이 3120만대를 기록, 시장 예측치 2650만대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분기(3740만대)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동기(2600만대)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아이패드 판매량은 1460만대로 전분기 1950만대, 지난해 동기 1700만대보다 적었다. 시장 기대치 1800만대에도 못미쳤다.
한편,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쿡은 이번 실적을 높게 평가하며, 회사 미래를 낙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놀라운 새로운 제품 몇종의 개발에 나선 상태로, 이들 제품은 올해 가을부터 내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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