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출시, ‘조인(joyn)’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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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통신사 처음으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joyn(조인)’의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 '조인' 활성화가 가능할 지 주목된다.

KT가 통신사 처음으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joyn(조인)’의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 ‘조인’ 활성화가 가능할 지 주목된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KT(대표 이석채)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joyn(이하 조인)’의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안드로이드용에 이어 이번 아이폰용 출시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조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용 조인의 국내 출시는 KT가 처음이다. KT와 달리 SK텔레콤은 하반기 기능을 크게 업그레이드 한 ‘조인 2.0’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SK텔레콤은 향후 모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조인(서비스명: joyn.T)로 통합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속 개발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joyn.T 2.0’을 올해 안 출시키로 한 바 있다.

조인은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 파일/위치전송을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국내 이통사들은 지난해 12월 26일 3사 연동으로 안드로이드용 ‘조인’을 먼저 출시, 카카오톡 공략을 공언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크게 못미친 상황이다.

현재 이용비율은 카카오톡은 물론, NHN의 유사 서비스인 ‘라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앱 다운로드 및 이용비율은 초기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추세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지 못한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 만큼, 아이폰용 출시에 따른 사용자 반응이 주목된다. 통신사별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통해 문자서비스가 무료가 된 상황에서 카카오톡 대항마는 요원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아이폰용 조인은 안드로이드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채팅, 스티커, 파일 전송, 위치 전송, 길안내, 선물하기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단, 안드로이드용과 달리 아이폰용에서는 현재 채팅과 문자메시지의 통합을 지원하지 않으나, 추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특징으로는 사진/동영상/파일 전송시 타 모바일메신저가 제공하는 전송 용량의 5배인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용량이나 사이즈를 줄여서 보내던 사진을 조인에서는 원본 그대로 전송하여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위치를 올레맵의 지도 상에 표시해 상대방에게 보내는 ‘위치 전송’ 기능을 제공한다. 수신한 위치 정보가 올레내비와 연동돼 이용자는 주소 입력의 번거로움 없이 수신한 위치로 길안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조인 앱은 OS에 따라 올레마켓,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설치 후 USIM을 통해 휴대폰 번호로 인증이 되며 별도의 가입절차는 없다.

조인의 채팅은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사진, 영상 등 파일전송은 와이파이망에서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ALL-IP추진담당 고윤전 상무는 “아이폰용 조인 서비스 출시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안드로이드용과 마찬가지로 채팅 중 실시간 영상 공유, 문자메시지와의 통합 등을 제공해 진정한 올IP(All-IP)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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