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김종한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10일,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의 삼성디스플레이 압수수색과 관련, 엄청한 수사를 촉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의 협력업체를 통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을 빼냈다는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혐의가 사실이라면 업계의 자연스러운 인력 이동을 문제 삼아 LG디스플레이를 조직적인 범죄집단으로 호도해 온 경쟁사의 행태는 ‘뭐 뭍은 개가 겨 뭍은 개를 나무랐던’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측은 자사 OLED 기술을 오래 전부터 빼내가려고 했다는 혐의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이는 동시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우수성과 선진성을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의 수사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규명이 엄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아산·천안·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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