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표 기자, 첫 MWC 참관-④총정리(끝)

      홍석표 기자, 첫 MWC 참관-④총정리(끝)에 댓글 닫힘

MWC2013행사장은 총 9개 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 구간 중간 중간에는 관람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7만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뤄 내가 쉴 장소는 없었다.

1,2관은 전시업체들의 미팅룸으로 구성됐으며 전시관과 마찬가지로 대형 업체들의 메인 홀에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중국업체인 화훼이의 미팅룸이 유독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활약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OS, 안드로이드를 넘어설까?
이번 MWC2013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새로운 OS의 등장 또한 관람객들을 설레게 했다. 삼성과 인텔 등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타이젠OS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26일 저녁 외부에서 자체 VIP행사를 진행했다. 함께한 관계자에 따르면 타이젠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OS로 사용자의 경험과 사용빈도에 바탕을 둔 UI를 제공한다고 알여졌다.

또한 삼성의 자체 OS인 바다OS 팀이 모두 타이젠 팀으로 옮겨 갔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어 앞으로 바다폰 사용자들의 불만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 옴니아2 악몽과 오버랩 되는 이유는 뭘까?

파이어폭스 OS릉 얻은 ZTE의 스마트폰 'OPEN'

파이어폭스 OS릉 얻은 ZTE의 스마트폰 ‘OPEN’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OS는 ZTE 스마트폰에서 구현됐다. 동글동글한 아이콘과 메뉴 UI구동 모습은 안드로이드폰과 흡사했으며, 거리낌 없이 외부 인터넷, 전화, 음악, 카메라 등의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었다. 새롭고 다양한 스마트폰 OS들은 안드로이드, IOS 의 독주를 정화시킬 수 있으며, 이런 경쟁으로 인해 기업에게는 OS의 개발 및 발전 속도에 영향을 줄 것이며, 그것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제공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것이다.

시작과 마지막 글자 ‘ONE’과 ‘Z’
HTC는 삼성 LG 스마트폰이 주를 이뤘던 국내시장에서 조금 다른 철학을 갖고 다가온 스마트폰이었다. 결국은 한국 시장 철수로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어져 아쉬운 스마트폰이다.

HTC의 고스펙 스마트폰'HTC ONE'

HTC의 고스펙 스마트폰’HTC ONE’

이번에 HTC는 자사의 스마트폰 ‘HTC ONE’을 공개했다. 1.7GHz 쿼드코어 CPU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앞면에서 뒷면까지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곡선은 더욱 슬림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내비친다.

HTC ONE 부스롤 보니 얼마 전 LG에서 사활을 걸고 만든 옵티머스 G가 생각났다. 그 이유는 자사의 타이틀 다음 ‘ONE’이라는 첫번째 또는 최고라는 느낌의 네이밍을 걸었기 때문이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자체 제작한 다양한 액세서리 제공 또한 그것을 입증하는 모양새였다.

소니의 방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엑스페리아 Z'

소니의 방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엑스페리아 Z’

소니의 엑스페리아도 마찬가지다.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Z’를 명명한 방수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와 엑스페이리아 태블릿Z는 전세계 수 많은 팬들에게 엑스페리아 다운 엑스페리아 디자인이라는 평을 팬들에게 받으며, 대형 부스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소니는 단 두가지 모바일 제품(엑스페리아Z, 태블릿Z)을 내놓았지만 이들과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는 스마트워치, 해드셋, 액세서리, 플레이 스테이션 외 다양한 앱을 통해 일방적인 기기전시보다 더욱 풍성해 보였다.

한국업체들의 위상 한국전시관
각 관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 전시관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의 연합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에 디자인과 마케팅을 접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스마디’는 음주측정 기기와 피부테스트 기기 등 특수한 액세서리를 제공해 외국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중소기업 연합 브랜드 '스마디'의 음주측정 앱과 장비

중소기업 연합 브랜드 ‘스마디’의 음주측정 앱과 장비

8.1관에는 KOCCA주최로 구성된 국산 앱 부스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 연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GAME, CULTURE, LIFE’라는 테마로 국가대표 앱을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돌아오는 비행기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되도록이면 많은 정보를 한번에 담으려고 하니 탈나는 건 당연한듯하다. 전시관을 돌아보느라 컨퍼런스 일정을 전혀 참석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

홍기자의 첫 MWC참관, 부족함이 남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홍기자의 첫 MWC참관, 부족함이 남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CEO들을 한자리에 모인 매우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직까지도 후회된다. 하지만, 수백 개의 전시 업체들의 기기 및 콘텐츠 체험을 바탕으로 올 한해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시선을 갖고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Visited 64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