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김종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의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윈도우폰용 앱은 전세계적으로 15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012년 7만5천개 이상 확보했던 앱 장터 규모가 불과 1년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또한 업데이트는 30만 건 이상에 달한다. 그리고 윈도우폰 사용자들은 평균 54개의 앱을 내려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처럼 윈도우용 앱의 수 10만개 이상을 넘어서는데 걸린 시간이 매우 짧았다는 점은 향후 윈도우 앱스토어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게 해준다. 더불어 이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은 윈도우폰8은 윈도우폰 7과 달리 데스크탑 운영체제와 같은 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윈도우 커널을 공통으로 사용하며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한 플랫폼에서 개발한 게임을 여타 플랫폼으로 지원하기가 매우 쉽다.
이에 현재 많은 개발자가 현재 윈도우폰 8 앱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개발자 매출은 윈도우폰8용 소프트웨어 개발 킷인 윈도우폰 8 SDK가 발표된 이후 30일 내에 이미 40% 이상 급증했다. 새로운 하드웨어 매출과 병행해 플랫폼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미국 조사기관인 체인지웨이브 리서치(ChangeWave)는 북미지역 인기 디바이스와 제품 만족도에 대해 분석한 스마트폰 소비자 동향에서 4000명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약 54%가 윈도우폰 8에 대해서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서 윈도우폰 OS는 4분기 미국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애플의 iOS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6%이다. 줄곧 3위 자리를 유지하던 블랙베리 OS는 윈도우폰의 성장에 밀려 점유율 순위가 4위로 떨어졌으며, MS가 블랙베리 OS OS를 넘어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이러한 윈도우폰 OS의 점유율 상승은 노키아의 스마트폰 루미아 920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블랙베리는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성장하는 윈도우폰 플랫폼과 더불어 윈도우폰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윈도우폰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윈도우폰은 HTC의 8X, 노키아의 루미아 820, 920, 그리고 삼성 아티브 S등이 있으며, 최근 중국 화웨이는 ‘4아프리카(4Afrika)’를 아프리카 7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