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조인’ 출시, 카카오톡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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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겨냥, 이통3사가 절치부심 준비해온 메신저 서비스 ‘조인(joyn)’이 마침내 26일 오전 10시 출시된다. 채팅/영상·사진·위치공유 기능을 통합, ‘풍부한 소통’을 앞세우는 조인이 카카오톡을 따라잡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통신사 간 연동으로 3사 가입자간 자유로운 채팅과 파일 전송, 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를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 ‘조인(joyn)’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RCS는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하던 단문(SMS)과 장문(LMS), 멀티미티어(MMS) 메시지에 더해 파일/위치 전송과 영상/미디어 실시간 공유를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이다.

현재 전세계 40여개의 통신사가 RCS 상용 개발을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독일과 스페인에서 상용화된 바 있다.GSMA는 RCS서비스 이용자가 2013년말까지 1억5000만명, 2016년에는 7억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통신3사가 26일 오전부터 All-IP기반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조인(joyn)을 출시한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통화, 문자, 채팅, 파일·영상·위치공유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조인 서비스 ‘joyn.T’.

‘조인’은 통합UI를 통해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와 문자 및 채팅이 가능하며, 상대방의 조인 설치 유무에 따라 수신된 메시지를 채팅과 일반 문자로 구분해 전달한다. 한번에 최대 5000자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주소록을 통해 지인들의 생일은 물론 와글, 페이스북 등 SNS에 바로 연결이 가능하며, 대화를 할 수 있는지 등의 상태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상황에 맞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파일 전송은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기존 메신저 용량의 5배 수준이다. 특히 기존 메신저에서 용량이나 사이즈를 줄여서 보내던 사진은 조인에서 원본 그대로 전송, 고화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통화 중에는 상대방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조인 가입자 간 통화시 본인의 휴대폰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을 상대방과 함께 보는 서비스로, 향후 동영상 감상과 게임 참여 등 다양한 확장이 기대된다.

해외 로밍 시에도 비싼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필요 없이 조인으로 수신된 메시지를 SMS나 MMS로 변환해 수신할 수 있어 끊김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외에 조인을 다운로드 받지 않았거나 메신저를 이용할 수 없는 피쳐폰 이용자와도 조인 서비스를 통해 SMS나 MMS로 대화가 가능해진다.

기존 메신저 이용자는 상대방이 동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만 대화가 가능했고 그렇지 않은 상대방과 문자나 통화를 하기 위해선 메신저를 종료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데이터 연결이 안되면 메시지 수신이나 전송이 불가능했다.

조인은 우선 앱 형태로 배포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올레마켓(KT), T스토어(SK텔레콤), U+스토어(LG유플러스)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설치 후 USIM을 통해 휴대폰 번호로 인증 절차가 진행되며 별도의 가입절차는 없다. iOS 버전 애플리케이션은 내년 초 출시된다.

SK텔레콤의 조인 서비스 ‘joyn.T’ 서비스의 경우, 우선 총 22종의 안드로이드 OS 2.3(진저브래드) 이상 탑재 단말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지원대상 단말은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013년 5월 31일까지 joyn.T 앱을 다운받아 이용한 LTE/3G스마트폰용 월정액 요금제(34 이상) 및 LTE/3G청소년/실버/장애인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는, joyn.T를 통한 채팅 및 문자메시지 발신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단, 대상 회선 및 요금제 지속 유지 시)

채팅메시지 수/발신 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도 차감하지 않는다. 단 사진·영상 등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은 가입 요금제 별 데이터 과금 기준에 따라 과금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가입 고객들의 경우 채팅형식의 메시지 수발신 이용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당 고객들에게는 2013년 5월까지 음성통화 중 실시간 영상공유 서비스(총 12종 단말에서 우선 지원, 첨부자료3 참조)도 무료로 제공한다.(음성통화 요금은 별도)

프로모션 대상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기존 문자와 동일하게 건당 20원으로 joyn.T 채팅/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통화 중 실시간 영상공유는 가입한 요금제의 영상통화 과금 기준에 따라, 영상 공유를 요청한 고객의 기본제공 음성량에서 차감되거나(1초 이용 시 0.33초 차감) 초당 0.6원으로 과금된다.

LG유플러스는 옵티머스G 등 4종의 단말기에서 조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시일내 스마트폰(3G/LTE) 전 기종으로 조인서비스 이용 단말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출시되는 신규 단말기에는 조인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해 이용을 위한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

한편, 통신사들은 조인 서비스 상용화를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6일 오후 2시 부터 오는 1월 26일까지 한달 간 조인 서비스 이용 고객대상 경품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벤트 페이지(http://joynt.skt4glte.com)를 통해 joyn.T 앱을 다운받은 고객 모두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 1편 또는 운세 앱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페이지 내의 SMS 보내기를 통해 지인들에게 joyn.T 앱을 추천한 고객들에게는 추천수에 따라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3명), SK상품권 3만원 권(100명), 비타민음료 교환권(10,0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KT는 조인 출시에 맞춰 2013년 5월 31일까지 조인에서 제공하는 문자와 채팅, 실시간 영상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과금 걱정없이 자유롭게 문자, 채팅, 영상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파일 전송은 와이파이에서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조인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활성화를 위해 5월 31일까지 조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무료 프로모션이 종료되기 전 고객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구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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