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신설한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으로 김은혜 전무를 임명한 게 가장 눈에 띈다.
KT(대표 이석채)는 김홍진 G&E(Global&Enterprise)운영총괄 부사장을 G&E부문장(사장)으로 승진발령하고, 신사업개발 및 그룹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네트워크부문장은 현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전무가 겸직하며, GSS부문장은 CorporateCenter 전략기획실장 박정태 전무가 겸직한다.
이와 함께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일부 조직도 개편했다.
KT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 신사업 개발 기능강화와 신사업 활성화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신설되는 신사업본부장에는 현 오세현 신사업전략담당 전무가 임명됐다.

김은혜 신임 커뮤니케이션실장.
또한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 기존에 대외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던 홍보실과 사내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던 GMC전략실을 통합하여 사내외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합, 강화하도록 했으며,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CSV단’을 신설해 IT서포터즈와 CSR기능을 총괄토록 했다. 커뮤니케이션실장에는 현 GMC전략실장 김은혜 전무, CSV단장은 최재근 전무를 임명했다.
김은혜 전무는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0년말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을 거쳐 KT 콘텐츠 전략 담당 전무에 선임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에 대한 사내외 뒷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년간 KT 홍보를 이끌어 온 이길주 전무는 KT문화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