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넥서스4 출시 ‘한국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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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판매 매진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패드 미니 LTE 버전과 넥서스4 국내 출시를 둘러싼 KT의 최근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공연한 기대감만 부추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들 제품을 둘러싼 국내 홍역의 일단이라는 분석이다.

KT는 21일 자사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을 통해 국내에서 현재 와이파이 모델만 판매중인 아이패드 미니의 LTE 버전 출시를 알리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출시 예정’이라고 밝힌 KT는 이날 현재 ‘알림 요청’ 접수를 받고 있다.

KT가 올레샵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의 ‘출시 예정’을 알렸다.

해당 ‘알림요청’ 선택 후 ‘모델 선택’과 SMS 알림을 위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을 동의하면 아이패드 미니 판매가 시작될 경우 휴대폰으로 이를 알려준다.

아이패드 미니 LTE 버전은 아이패드 4세대 LTE 모델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내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의 가격은 ▲16GB 459.99달러 ▲32GB 559.99달러 ▲64GB 659.99달러다.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가격은 각각?57만원, 69만원, 81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실제 언제 받아볼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가 앞서 예약가입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배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애플코리아는 이날 ‘제품준비시간’을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버전과 같은 ‘2주’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당초 ‘5일(공휴일 제외)’에서 늦춰진 것으로, 원활한 공급이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는 단말 품절을 이유로 애플코리아는 물론 에이샵이나 컨시어지, 프리스비 등 모두에서 현재 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언제 입고될 지 모른다”는 해당 매장 관계자들은 “제품이 들어오는 대로 알려주겠다”며 예약 혹은 알림신청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 LTE 모델을 신청할 경우, 와이파이 모델과 같은 대기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분석이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의 ‘제품준비시간’ 역시 와이파이 전용과 같이 2주간으로 표기돼 있다.

LG유플러스가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LG유플러스가 이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모 매체의 19일자 기사의 삭제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모델과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은 무게(308g/312g)를 제외하고 크기(200X134.7X7.2mm)는 동일하다.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은 와이파이 버전보다 무게만 약간 더 나갈 뿐 크기는 동일하다.

KT는 또한 국내 미출시로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불만을 사는 넥서스4의 출시를 내비쳐 반짝 눈길을 모았다. 이 제품은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처음 LG전자가 만들었다.

일부에서 국내 고가에 팔리는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유사한 성능에 가격은 299~349달러에 그친다는 평가에 더해 해외 출시국가에서 조기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거세지고 있기도 하다.

KT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 사장은 지난 15일과 이후 몇차례 트위터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넥서스4 출시를 위해 LG와 협의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15일자 트윗에서는 “지금까지 넥서스1/2/3폰을 지속 출시해온 것처럼 넥서스4를 온라인에서라도 구입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답변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묻는 또다른 트위터리언의 물음에는 “진정성을 가지고 드린 답변”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올레 공식 트위터 역시 “넥서스4 출시와 관련 구글/LG전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표 사장과 올레 트위터의 이 글들은 20일 현재 삭제돼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KT와 LG전자 등이 넥서스4 국내 출시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현명 사장과 올레 트위터는 넥서스4 국내 출시를 위한 LG전자와의 협의 사실을 트윗을 통해 알렸지만, 이를 삭제 아쉬움을 샀다.

국내 스마트폰 가격 정책에 미칠 영향과 전세계 판매 물량 확보 등 이슈를 토대로 이통사와 제조사, 구글 등 관련 업체?업계가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는 게 여전한 업계의 분석이다.

누리꾼들 반발은 거세지는 형국. “통신사 때문에 넥서스4 박스포장도 못보겠네”, “국내출시 그래도 기도하겠다”, “통신사가 팔고 싶은건만 사야된다니”, “넥서스4 국내 미출시? 미친 거 아냐?”, “누가 국내 출시를 막고 있나?”, “국가가 나서라” 등 누리꾼들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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