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철 유임 박근혜 작품”

      민주당 “김재철 유임 박근혜 작품”에 댓글 닫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8일 “김재철 사장 유임은 이명박·박근혜의 정권연장 공동 프로젝트”라며 “박근혜 후보는 김무성 총괄본부장 개입 의혹의 실체를 밝히고 사과하라”며 성명서를 냈다.

이들 의원들은 정부 여당 추천 방문진 이사들의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을 강력 규탄한다며, 특히, ‘하금렬 대통령실장과 박근혜 대선캠프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방문진 이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재철 사장 유임을 종용했다’는 의혹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가 ‘공영방송 MBC 장악의 완벽한 동반자’임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후보가 겉으로는 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내심으로는 편파 불공정 방송에 기대어 정권 연장을 꾀하려 한다면 50년 전 군부가 방송을 장악해 독재정권을 만든 것과 다르지 않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들 의원들은 박근혜 후보에 대해 “공영방송의 공공성 강화라는 대선구호가 진실이라면 지금이라도 김재철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하금렬 실장과 김무성 본부장의 외압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재철 의원의 즉각 사퇴와 경찰?검찰의 김재철 불법 비리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정세균, 김한길, 전병헌, 최재천, 장병완, 유승희, 노웅래, 도종환, 신경민, 윤관석, 최민희, 김윤덕, 배재정 등 민주당 문방위 위원 전원이 참여했다.

(Visited 35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