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데이터 무제한’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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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마침내 LTE 요금제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데이터 무제한은 제공하지 않는다. 기존 3G에서 데이터 무제한이 허용됐던 ‘올인원55’(월 55,000원)에 비해 월 5만 2000원인 ‘LTE52’ 경우, 데이터 제공량은 1.2GB에 그쳤다.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LTE 스마트폰 요금 상품을 선보였다. 요금인가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요금제를 발표함에 따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요금제도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LTE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3G 요금제와 동일한 종량 요율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한도형으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지만 이용 패턴을 고려, 충분한 용량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이 새로 출시하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인 ‘LTE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음성/데이터/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통합형 요금제로 고객은 7종류의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영상통화를 음성 기본 제공량 내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TE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LTE 플러스 할인’으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통합형 요금제인 ‘LTE 요금제’ 외에도 데이터 서비스 위주 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도 내놓았다. 음성통화는 표준요금제로 이용하면서 4종류의 데이터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이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제공량를 초과해 이용하는 고객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LTE 데이터 요금 계단식 할인 및 ▲LTE 안심 옵션도 새로 도입했다.

‘요금 계단식 할인’ 시행으로 각 LTE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종량 과금과 함께 초과 사용량 구간별 정액 과금을 병행, 최대 83%까지 자동으로 요금할인을 적용하게 된다.

또한 월정액 9천원의 ‘LTE 안심옵션’ 가입 시 ‘LTE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해도 동영상 서비스는 제한되나 웹서핑이나 이메일 등 일반적인 인터넷은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가입비 할인, 영상통화 요금할인, 데이터 용량 추가 제공 등의 파격적인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까지 LTE 요금제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의 가입비를 3만 6천원에서 1만 8천원으로 50% 할인해 준다.

또한 영상통화 이용을 위해 초당 3원인 LTE 영상통화 요금을 2012년 2월까지 초당 1.8원으로 40% 할인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음성통화 요금만으로 영상통화를 추가 요금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LTE 모뎀 요금제’에서 시행중인 데이터 용량 50% 추가제공을 ‘LTE 요금제’로 확대하고, ‘LTE 62’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LTE 안심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용량 추가제공 및 ‘LTE 안심 옵션’ 무료 제공은 12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12년 2월까지 제공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요금제 발표와 함께 이날부터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 ‘갤럭시 S Ⅱ LTE’ 판매에 들어간다. 이어 이달 내 HTC LTE폰 ‘레이더 4G’도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 S Ⅱ LTE를 구입 고객중 선착순 5만명에게는 고급 멀티미디어 Dock를 제공하며, 갤럭시S Ⅱ LTE고객이 LTE 태블릿 PC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보다 경제적으로 LTE를 활용할 수 있도록 10만원 할인도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 출시한 데이터 전용 모뎀2종을 포함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을 출시해 총 10종의 LTE 단말 풀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9월 갤럭시SⅡ LTE, HTC 스마트폰 1종에 이어, 10월에 삼성, LG, 팬택에서 각 1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8.9인치 LTE 태블릿PC(삼성)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삼성, 12월에는 팬택에서 스마트폰이 1종씩 출시된다.

새로 SK텔레콤은 신개념 모바일 클라우드인 ‘T클라우드(T cloud)’ 서비스도 시작한다. T클라우드에서는 LTE를 활용한 고용량 데이터 저장과 함께 유선 수준의 고용량 데이터?N스크린?SNS연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점으로 지적돼 온 속도 관련, SK텔레콤은 당초 연내 추진하기로 했던 LTE 주파수 대역폭 확대를 이번달 말까지 앞당겨 추진해 LTE 최대 속도를 2배로 업그레이드 한다.

SK텔레콤은 현재 단방향 5MHz의 주파수 대역폭을 10월 1일부터 10MHz로 2배 확대해 용량을 추가하고, 기존 대비 최대 2배의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확연히 체감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의 LTE를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수도권 지하철 모든 노선에 LTE망을 구축해 서울시 구간을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11개 노선의 지하 역사 및 터널 구간에서는 10월 1일부터, 이 외에 경인 지역 구간도 순차적으로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개통 노선인 신분당선은 지하철 개통과 동시에 LTE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수도권 지하철의 307개 지하 역사와 14개 노선에 걸친 기지국 약 100여개와 중계기 약 2,000대의 장비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어디에서나 완벽하게 터지는 LTE 통화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5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내년 500만명, ‘13년까지 1100만명, ‘14년까지 1500만명의 LTE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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