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 가장 먼저 SK텔레콤이 이달 16일부터 요금인하를 단행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정부의 서민 물가안정 대책에 호응하고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기본료를 월 1천원 인하하고 SMS 월 5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2일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한 이후 순차적으로 이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기본료 인하와 무료 SMS 제공을 시행키로 함으로써 이통3사 중 가장 앞서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모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KT 매월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무료 문자(SMS) 50건을 제공하는 등 통신요금 인하를 10월부터 추진한다고 지난 8월 11일 밝혔으며, LG유플러스는 가장 늦게 지난 1일 유사 요금인하 안을 11월중 실시키로 했다.
SK텔레콤의 월 1000원 기본료 인하는 회사측에 따르면, 서민 물가안정 차원에서 전체 이동전화 고객이 골고루 요금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본료 인하가 9월 1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11년 9월의 경우에는 일할 과금이 적용돼 월 기본료의 50%(500원)가 인하되고, ‘11년 10월 이후에는 월 1천원이 인하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단, PPS/태블릿PC/모뎀(T-login,Wibro)/M2M 계열(TMS, 비즈니스1 등)/PDA Data 등 일부 요금제는 제외되며, ’지난 6월 2일 요금인하 종합방안 발표 당시 요금제를 대상으로 한다.
같은 날 부터 SMS 월 50건 무료 제공도 실시된다.
SMS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은 물론 피처폰에서도 수·발신이 가능하므로, 무료 SMS 제공에 따라 전체 이동전화 고객이 공통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무료SMS 제공은 시행일인 9월 16일 이후 이용분에 대해 적용되며, ‘11년 9월의 경우에도 SMS 50건을 제공키로 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역시 PPS/태블릿PC/모뎀(T-login,Wibro)/M2M 계열(TMS, 비즈니스1 등)/PDA Data 등 일부 요금제는 제외된다.
이번 기본료 인하와 무료 SMS 제공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일괄 반영 된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요금인하 종합방안을 동시에 준비하는데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까지 모든 준비를 마쳐 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품질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