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맞물려 이를 이용한 냉장고 등 가전의 ‘스마트한’ 조작도 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들어 이러한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업체 차별화된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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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요리가 가능한’ 디오스 광파오븐을 내놓았다. 이 업체는 이에 앞서 올해 초부터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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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디오스 광파오븐’은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LG 디오스 광파오븐’ 앱 작동 시, 150여 가지 요리를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 조리해 준다.
?또한, 독자기술 ‘참숯 히터’와 ‘맞춤 조리온도 시스템’을 적용, 음식을 균일하고 빠르게 가열해 영양손실을 적게 할 뿐 아니라 장시간 원하는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저온으로 오래 조리해야 하는 죽이나 건강 차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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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작동해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함과 동시에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건조겸용 ‘스마트 세탁기’를 출시했다
‘트롬 6모션 2.0’ 스마트 세탁기는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절전, 코스 다운로드, 스마트 진단, 스마트 매니저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 원격제어’ 기능을 통해 외출 중이라도 ‘LG 스마트 세탁기’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세탁상태 확인, 전원 끄기, 예약 시간 변경, 구김 방지 등 집안의 세탁기를 내 마음대로 제어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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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스 다운로드’는 고객 생활 패턴에 적합한 코스를 제공해 새로운 세탁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항상 업그레이드된 세탁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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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진단’은 세탁기 이상작동 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에 내장된 작동음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는 기능으로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 간편하게 고장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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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매니저’는 의류에 부착돼 있는 세탁라벨 확인 방법, 얼룩제거 방법, 세탁기 동결방지법과 같은 생활상식 정보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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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4월에는 양재동 서초R&D센터에서 ‘스마트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스마트 냉장고도 선보였다.<관련기사: LG전자 “냉장고 스마트폰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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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전면에 10.1인치 LCD를 탑재했고 ‘스마트 매니저’ 기술을 적용해 안드로이드폰에 내려 받은 앱을 이용, 구매할 식품 리스트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와이파이 연동으로 생일, 명절 등 일정을 확인해 이에 맞는 식품 종류와 조리법 등의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집밖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 냉장실과 냉동실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요리 정보, 쇼핑 목록, 냉장고 내부 보관 식품 종류도 알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