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베가 레이서(Vega Racer)’를 내놓은 스카이가 올해 이 제품을 국내 100만대 이상을 포함, 전세계 300만~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있어 프로세서 경우, ‘퀄컴 올인’ 상태지만, 이를 타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며, 아울러 이르면 7월 버라이존에 LTE 스마트폰도 공급할 계획이다.
19일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 발표 간담회에서 스카이 국내 마케팅실장 이용준 상무는 이 제품의 국내와 판매량 목표와 관련, “국내 경우, 전체 물량을 사업자와 논의 중으로 올해 안 기본 100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포함, 전세계 판매량 목표는 300만~500만대를 제시했다.
국내 출고가는 경쟁 갤럭시S2와 같거나 그 이상 가져갈 것이라는 게 이 상무 설명이다.?

스카이는 자사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레이서'의 글로벌 판매량 목표로 국내 100만대 이상을 포함, 300만~500만대를 제시했다. 사진은 이통3사 공급 '베가 레이서'(왼쪽부터 SKT-KT-LG U+용)
1.5GHz 제품인 ‘베가 레이서’는 SK텔레콤과 KT 모델의 경우, HSPA+ 방식을 지원함에도 전송속도 14.4Mbps를 제공, 1.2GHz의 경쟁사 제품인 ‘갤럭시S2’(HSPA+ 21MBps)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이에 대해 이 회사 기술전략본부장 이준우 부사장은 “이는 퀄컴칩을 쓰기 때문”이라고 확인하면서 “안드로이드 OS에 올인키로 하면서 그동안 퀄컴 칩만 썼지만, 어느 정도 안착된 현재 다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을 쓰는 스마트폰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 올인’을 탈피하겠다는 자사 전략에 더해 이 부사장은 “타사 AP 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초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스카이(팬택)가 내놓을 확률은 극히 드물다”며, 듀얼코어에 이은 쿼드코어 ‘최초’ 경쟁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LTE 스마트폰 공급도 이르면 7월 버라이존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이와 관련, “이미 팬택은 지난해 버라이존에 LTE CDMA 동글을 공급한 바 있다”며, “오는 7월 버라이존을 통해 처음 LTE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존에 이어 국내와 기타 글로벌 사업자에도 모두 첫번째 LTE 스마트폰을 공급, 시장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이준우 부사장은 이에 대해 재차 “우리의 핵심 전략 두 가지는 안드로이드폰 잘하자는 것과, LTE에 빨리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갤럭시S2의 버그 논란과 관련, 당초 1GHz 듀얼 제품을 1.2GHz로 클럭속도를 높인 데 따른 최적화 부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베가 레이서’ 역서 당초 1.2GHz에서 1.5GHz로 상향 출시됐다. “개발 중 1.5GHz 칩셋 샘플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는 게 회사측 ‘고백’이다.
팬택계열 중앙연구소장인 문지욱 전무는 “최선을 다해 작업했으며, 같은 실수 반복 안하도록 최대한 안정화를 시켰다”면서도 “OS 자체 문제나 망 연동 등 예기지 않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해 적극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2의 버그 논란에 대해서는 “같은 엔지니어로서 많이 안타깝다”고 문 전무는 덧붙였다.
기존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진행, 에클레어의 프로요 전환처럼 이용자 불만 없이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 시기에 대해서는 “R&D 리소스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