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회사로 보유중이던 러시아 연해주 통신사업자 NTC를 매각했다.

KT(대표 이석채)는 6일, 보유중인 러시아 연해주 통신사업체인 ‘NTC(New Telephone Company)’의 지분 79.96%를 러시아 3위의 통신사업자 ‘빔펠콤(VimpelCom)’사에 3억 4600만달러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가 자회사로 보유중이던 러시아 연해주 통신사업자 NTC를 매각했다.

회사측은 매각 관련, 러시아 통신시장이 초기 지역사업자 중심에서 점차 전국망 사업자로 전환됨에 따라 NTC를 전국 사업자가 인수, 성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또한, 러시아 빔펠콤의 경우, 극동지역에 가입자 기반이 없어 해당 지역에 입지를 지닌 NTC 인수를 강력 희망했기 때문에 성사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KT는 1997년, NTC를 2200만달러에 인수 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고, 2007년에는 가입자 100만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매출 1억1000만달러, 순익 25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고 현재 가입자는 15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