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와이브로와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관광객 등 이용자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이석채 KT 회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고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및 제주도내 고용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
회사측에 따르면, 우선 ‘와이브로 4G’ 구축을 완료,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인구 밀집지역뿐 아니라 해안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로와 우도, 섭지코지 등 주요 관광명소의 95%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커버리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및 제주도내 고용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산방산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모습.
KT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와이브로 4G’망을 기반으로 6월말까지 한라산,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등 20여 개 주요 관광명소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에 퍼블릭 에그를 설치해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아울러 제주도 내 올레와이파이존을 기존 900국소에서 연말까지 1500국소로 확대 구축하고 KT금호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6월말까지 와이브로 에그를 무료로 대여한다. 7월 이후에도 저렴한 요금으로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또한 양측은 KT 모바일 고객센터 구축과 도정 정보화 및 그린 IT 구현을 위한 스마트워킹센터 구축(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
KT 이석채 회장은 “제주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드는데 KT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관광지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