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II’ 예판戰, SKT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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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갤럭시S II’의 예약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이통3사간 가입 경쟁이 본격화됐다. 단말 출고가는 84만 70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예약가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SK텔레콤의 뒤늦은 참여 배경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도 갤럭시S2 예판을 시작한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 예약가입 모습.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4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II’ 예약가입을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 공식 판매처인 T스마트샵(www.tsmartshop.com)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SK텔레콤은 예약가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뒤늦게 예약가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관련기사: LG U+, ‘갤럭시SⅡ’ 예판 첫발>

이와 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예약가입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가능성은 열어뒀다”며, ‘갤럭시S II’ 출시 지연에 따라 예판에 참여하게 됐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이 소비자에 전달되는 것은 예판이 끝난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혀 ‘갤럭시S II’ 출시는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미디어데이 역시 28일로 연기됐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29일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예약가입을 신청한 고객들은 ‘갤럭시S II’ 정식 출시 이후 예약가입을 신청한 순서에 따라 택배 혹은 대리점 방문을 통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새로 아이폰을 내놓은 SK텔레콤이 이를 밀기 위해 예판을 확정하지 않았다가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고려, 이를 하게 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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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끄는 SK텔레콤의 ‘갤럭시S II’ 예약가입 판매가는 2년 약정 기준으로 올인원45요금제 선택 시 29만 7400원, 올인원55요금제 선택 시 24만 5000원이다.

별도 출고가를 밝히진 않았지만, KT에 이어 이날 LG유플러스도 ‘판매가 84만 7000원’을 확정, SK텔레콤 역시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갤럭시SⅡ’ KT 출고가 ‘847,000원’>

아울러 이날 LG유플러스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고객들이 부담해야 할 단말기 할부 금액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예약가입을 시작한 LG유플러스는 28일까지 이를 진행한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45’와 ‘스마트55’요금제 각각 단말 실구매가는 29만 400원과 21만 1200원으로 예약가입 발표 당시 제시한 조건과 동일하다. 출고가는 84만 7000원으로 확정됐으며, 당시 ‘미정’으로 두었던 ‘단말할인’ 역시 구체화했다는 게 바뀐 점이다.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 단말 실구매가가 저렴한 편이다. WCDMA(HSPA+) 방식의 KT나 SK텔레콤과 달리, LG유플러스 ‘갤럭시SII’는 CDMA(CDMA2000 1x EV-DO 리비전B) 방식을 이용한다. 두께는 다소 두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통3사 예약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일부 단말 실구매가 차이와 더불어 이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제시하는 ‘예약 혜택’도 관심을 끈다.

LG유플러스 경우, 예약혜택으로 애니모드(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숍) 1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며, 요금제 가입혜택으로 ‘스마트55’ 경우, 프로야구 및 유럽축구 경기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SPOTV’를 기본으로 엠넷(Mnet)이나 ‘U+모바일TV’ 중 한가지를 1년간 무료 제공한다.

‘스마트65’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SPOTV, U+모바일TV, 엠넷 서비스 3종 모두를 1년간 무료(총7만8천원 혜택)로 이용할 수 있다. 각각 총4만2천~5만6천원과 7만 8000원의 혜택에 버금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레스토어’를 통해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 KT는 가입비, 채권료, 유심비 면제의 ‘3면제’와 무료배송을 포함한 케이스와 차량용 충전기 등 14종 기본사은품를 앞세우고 있다. “다른 숍에서는 아이나비 1년 무료, 올레나우 TV 앱 제공 등 더 조건이 좋다”는 일부 고객 질의에 대해서는 “대리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실제 KT ‘갤럭시SⅡ’를 예약판매하는 일부 온라인 사이트 경우, 자체할인을 포함해 파격적인 단말 판매가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예약가입 주의도 요망되는 부분이다.

SK텔레콤은 특별한 예판 혜택을 내세우는 대신, 서울 및 광역시 등 전국 42개 주요 도시에 구축된 자사 HSPA+ 망과 5GHz 와이파이 이용 등 상대적인 망 우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사 앱 장터인 8만 8000개 앱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T스토어’와 월 300만명이 이용하는 자사 킬러 서비스 ‘T맵 3.0’ 등 차별화된 서비스의 기본 탑재 역시 SK텔레콤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출처: SK텔레콤

출처: KT '올레스토어'

출처: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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