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내셔널 세미컨덕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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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인수한다.

TI는 5일,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주당 25달러, 총 65억 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 이사회는 이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TI가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인수한다.

거래가 종료된 후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TI의 아날로그 사업 부문의 일부가 되며 아날로그 반도체의 판매는 TI 매출의 거의 50%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제품과, 전자제품에 실제 세계의 신호로 변환시키는 제품에 고유의 강점을 지닌 아날로그 반도체 두 선두업체 간 합병이다.

TI는 3만여종의 방대한 아날로그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넓고 다양한 고객 범위 및 세계 최초로 300mm 아날로그 공장을 포함한 업계 선도의 제조력을 갖추고 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만 2000여종의 아날로그 제품 포트폴리오, 산업용 전력 시장에서 고객에게 강한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훌륭한 고객 설계 툴을 제공한다.

합병된 양사는 스코틀랜드 메인(Maine) 및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제조 시설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TI가 이 공장들을 운영하게 된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남을 예정이다.

TI 회장, 사장 겸 CEO인 리치 템플턴(Rich Templeton)은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훌륭한 개발팀을 갖추고 있으며, 그 제품이 TI의 제품과 결합될 때 고객들에게 타사의 제품과는 견줄 수 없는 아날로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TI는 보다 큰 영업망을 통해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성장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TI의 투자에 대한 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의 토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내셔널 세미컨덕터 CEO인 돈 매클라우드(Don Macleod)는 “양사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TI의 방대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세계적인 영업력이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아날로그 능력, 특히 전원관리 분야를 더욱 향상시키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날로그 반도체 총 시장은 2010년 420억 달러에 달했다. TI는 이 시장의 선두업체로 2010년 아날로그 매출이 60억 달러를 기록,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2010년 매출은 16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 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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