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 ‘아트릭스’ 예판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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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상반기 전략폰 ‘아트릭스(ATRIX)’가 예약판매 단계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4일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현재 세티즌과 아이코다 등 온라인 유통점을 포함, 지난 28일부터 온/오프라인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예판 마감일은 3일로 잡혀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2일, 미국에 이어 두번째 출시라며 한국 내 제품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특히 국내 단말 유통에서 SK텔레콤에 ‘올인’하던 입장에서 KT 병행 출시 방침을 내놓아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관련기사: 모토 ‘아트릭스’ SKT 탈피 ‘뜰까?’>

아트릭스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통신사는 KT다. SK텔레콤은 이를 실시하지 않아 출시 여부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모토로라측에 따르면, KT와 같은 시기,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이달 3일까지 예약판매가 진행중이다. KT용이다.(출처: 세티즌)

세티즌에 따르면, 이 제품의 출고가는 89만 9000원(미정)으로 알려졌으며, 예판 단계에서 2년 약정 시 고객 부담금은 i밸류(월 55,000원) 경우, 15만 8360원(월 6,598원), i라이트(45,000원)는 21만 1160원(월 8,798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신규 가입 시 가입비(24,000원)와 USIM카드(5,500원), 채권료(20,000원)이 면제되는 이른바 ‘3무(無)’ 조건이 적용된다. 기변 시 USIM카드와 채권료가 면제된다.

KT의 경우, 모토로라가 아트릭스 부가상품으로 내놓은 멀티미디어 독(Multimedia Dock)이 세트로 내장돼 판매된다. 이와 관련, KT 표현명 사장은 최근 트위터(@hmpyo)를 통해 아트릭스 출시 시 ‘멀티미디어 독’과 원 패키지 판매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트릭스는 자체 개발한 ‘웹톱 애플리케이션(Webtop Application)’을 탑재, 함께 제공되는 HD멀티미디어 독 및 랩독(Lapdock)을 이용, 대화면TV나 노트북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상당한 고가로 알려진 랩독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미국 내 랩독 자체 가격은 500달러(약 56만원), 아트릭스 가입고객 경우 300달러(약 34만원)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판 실적은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과거 모토로라 제품과 달리 고가로 나왔다는 점, ‘갤럭시S2’ 등 경쟁사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티즌 유통 담당 관계자는 “아트릭스는 모토로이 이후 오랜만에 모토로라가 선보이는 예판 제품”이라며, “가격이 다소 비싸게 나왔고, 특히 이달 ‘갤럭시S2’ 출시가 예고돼 있어 생각보다 예판 호응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아트릭스’는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DDR2 램(RAM)을 갖춰 PC 수준 멀티 기능을 제공한다. qHD(Quarter High Definition) 960×540 디스플레이를 첫 탑재했으며, 동급 최고인 193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며, 2.3(‘진저브레드’) 버전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11mm가 안되는 두께에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했다. 지문 인식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최대 48GB 저장용량(16GB 내장, 32GB 마이크로SD카드 장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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