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부담을 이유로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대표적인 무료 문자 앱 ‘카카오톡’을 차단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KT 표현명 사장이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30일 광화문 KT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올레마켓 파트너스 데이’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확답했다.
표 사장은 “이통사들이 카카오톡 서비스를 차단한다는 보도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KT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표 사장은 “KT 관계자, 관계자 하는 데 도대체 그 관계자가 누군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카카오톡은 이용자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무료 문자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 스마트폰 거의 전부가 이용한다고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과 관련, 이날 모 언론에서는 네트워크에 주는 부담을 고려, 이통사들이 서비스 차단이나 과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 누리꾼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 표 사장은 이날 트위터(@hmpyo)를 통해서도 “오보인 것 같네요. 현재 kt는 카카오톡 문자채팅에 관하여 별다른 정책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니 안심하시고 지금처럼 이용하시면 됩니다.^___^”고 각 물음에 답을 달았다.
망 부하 우려에 대해서는 표 사장은 작년 7월 발표한 대로 KT는 그 이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 사장은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데이터 폭증에 대비, KT는 WCDMA와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uBro) 등 ‘3W’를 얘기해 왔다”며,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3G), 프리미엄 와이파이?퍼블릭 에그?스텔스 와이파이(WiFi) 등 주파수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표 사장은 안양에 시범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CCC 경우, 내달 서울 설치가 시작되며, 스텔스 와이파이는 NTT 도코모와 차이나 모바일 등이 관심을 갖고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표 사장은 “다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 주파수 부족은 여전한 숙제로, 이 때문에 이에 대한 요구는 별도로 제기하는 것”이라고 최근 주파수 이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