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옴니아’ 이용자 보상은 이뤄지는 것일까? ‘그렇다’는 일부 언론에 대해 삼성전자가 “확정된 것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2일 기업블로그(samsungtomorrow.com)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옴니아2 보상 프로그램 관련, “현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사업자와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며, 세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특히 갤럭시S로 교체는 처음부터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아울러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처: 삼성전자 기업블로그(samsungtomorrow.com)

삼성전자의 이날 입장 발표는 이날 일부 언론에서 옴니아폰 사용자 대상 ‘10만원 지원 및 삼성카드 제로할부 선(先)포인트 활용’을 통한 갤럭시S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말 시행 예정으로, ‘삼성 리빙프라자가 기기변경을, SK텔레콤 등 이통사가 개통지원을 맡는다’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전해졌다.

이 같은 보상정책이 전해지자 당장 트위터 등에서 누리꾼들이 들끓었다. 삼성카드 가입을 전제로 한 보상에 더해 일부 비용까지 지불해야 갤럭시S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우롱한다”는 항의 글이 잇따랐다. 일부에서는 ‘가입자 떠보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옴니아2 보상에 대한 삼성전자 대응은 이통사와의 조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을 담보하는 ‘보상 주체’에 대한 이견 역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례 없는 ‘보상’에 대한 삼성전자 부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차 제시된 보상정책(?)이 또다시 누리꾼들 반발에 처한 상태에서, 올해 초 신종균 사장의 ‘보상 검토’ 발언 이후 불거진 ‘옴니아 달래기’ 관련, 삼성전자가 어떤 통큰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