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초 와이브로 탑재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T는 이날, 세계 최초 와이브로 4G 전국망 상용화를 발표했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이달 초 세계 최초 와이브로를 탑재한 태블릿PC ‘갤럭시탭 와이브로(모델명: SHW-M180K)’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 기반의 ‘갤럭시탭 와이브로’는 최대 5대의 단말을 와이파이로 연결GO 사용할 수 있는 ‘에그 기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갤럭시탭이 와이브로에 접속돼 있다면,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동시에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KT가 2일 '갤럭시탭 와이브로' 첫 출시와 함께 와이브로 4G망 전국 구축을 발표했다. 이날 에그, '갤럭시탭 와이브로' 등 와이브로를 쓸 수 있는 단말기들과 프리미엄 와이파이 AP들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와이브로 4G’와 ‘올레 와이파이 멀티’(월 15,000원)를 이용, 밖에서는 와이브로, 안에서는 와이파이를 통해 갤럽시탭 이용이 가능하다. 와이브로 단말로, 3G통신망 접속이 필요한 음성/영상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능은 제외됐다.
고객들은 기존 1GB/30GB/50GB 요금제와 이번에 신설된 무제한 요금제(월 4만원) 중 사용량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단말 판매가는 4만원 요금제로 2년 약정시 26만 4000원대, 3년 가입 시 무료다. 약정기간(24개월) 경과시 위약금이 소멸되며, 36개월 이전 해지시 요금할인 제공이 중단된다.
무제한 요금제를 2년 약정 가입 시 요금 할인이 적용돼 타사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이용할 때보다 실제 부담금을 약 5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갤럭시탭 와이브로’에는 아이나비, 리더스허브, 스마트에듀 등 기본탑재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올레미디어팩, 북카페, 유클라우드, 올레마켓 등 KT 애플리케이션도 추가 제공된다.
7인치 화면, 1㎓(S5PC110)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내장메모리 16GB에 32GB까지 확장가능 한 외장메모리 슬롯, 3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130만 화소 전면카메라, 지상파 DMB를 지원한다.
KT는 이후 상반기 중 3W 태블릿PC ‘HTC Express’와 3W 스마트폰, 삼성전자 슬라이딩PC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여러 대의 단말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브로 4G 에그도 보급형과 케이스형 등 라인업을 확대한다.
한편, KT는 이날 기존 서울 및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전국 데이터 전용망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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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는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Wireless Broadband)’의 약자로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4세대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HSDPA/HSUPA 3G 네트워크의 다운로드 속도 최대 14.4Mbps에 비해 와이브로 4G는 최대 40.32Mbps 수준으로 약 3배 가량 빠르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와이브로 4G 전국망이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커버리지 수준을 크게 상회한, 세계 최고 수준의 커버리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인 10MHz를 채택해 국내 제조사의 단말로 해외 로밍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외 단말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이 더욱 다양한 단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KT는 또한 데이터 폭증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KT는 와이브로 4G 전국망을 비롯해 3G/LTE CCC와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프리미엄 와이파이’ 경우, 기존 와이파이 AP가 지원하는 2.4GHz 대역에 5GHz를 추가 지원해 주파수 간섭 현상이 해소됐으며 동시 접속자 3배, 접속 속도는 최대 8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물 내 3G 시설을 활용해 와이파이존을 늘릴 수 있는 ‘스텔스 와이파이’와 건물 밖 CCTV 시설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와이파이존 스트리트 구축이 가능한 ‘CCTV 와이파이’도 구축 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으로 이동 중에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전용망이 세계 처음으로 완성됐다”며,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을 모두가 스마트해지는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