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글로벌 해상 위성광대역 전용서비스(Maritime VSAT) 제공을 위해 해외위성사업자인 스피드캐스트(SpeedCast)와 공동사업 협약서를 홍콩 스피드캐스트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반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KT 무궁화위성 5호와 그 외 전세계 주요 항로를 담당하는 스피드캐스트의 정지궤도 위성망을 이용, IP 기반의 인터넷 및 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선박 항로 중 각각의 서비스지역을 담당하는 정지궤도 위성의 변경에 따른 통신 두절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위성전환(ABS: Auto Beam Switching)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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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권영모 위성사업단장(왼쪽 네번째)과 스피드캐스트 피에르 장 베일리에(Pierre-Jean Beylier) CEO(왼쪽 세번째) 등이 23일 홍콩 스피드캐스트 본사에서 해상 위성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Ku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기존 C대역을 사용했던 서비스에 비해 안테나 크기를 반 이상으로 줄이고, 고객에게는 데이터 속도를 최대 다운로드 1Mbps, 업로드 512Kbps로 향상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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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해상통신에서는 대부분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요금을 적용했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정액제를 도입,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가능케 해 요금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상선 및 어선, 해양 연구조사단, 여객선, 해외 파병 해군 등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국내외 선사 고객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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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가입 및 상담은 KT 위성사업단(분당:031-727-0689)으로 가능하며,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고객상담센터(041-751-1861)도 운영한다.